안녕하세요.. 저번 볼링대회 응원 참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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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성욱 댓글 7건 조회 9,842회 작성일 11-07-18 18:52본문
그칠지 않을 것 같던 호우도 멈추고 무더운 여름이 찾아 왔네요ㅎ
데코 회원 여러분 잘 지내셨어요??
저는 지금 외근나서 간만에 시간이 아주많이 남아 최근소식 전해드리고자 컴퓨터 앞에 앉자 있습니다.ㅎ
intro
16일 서울에서 볼링대회가 있어 5월 정모 이후 인사도 드리며 얼굴도 볼겸 겸사겸사 서울에 올라갔습니다. 타워볼링센터라고 망우역 근처에 있는 볼링장이 었는데 전 거기가 어딘지 14일날 확인했어요(전철로 2시간 30분 ㅠㅠ;;)
도착하고 나서 택시를 타고 여기 가주세요 하고 기사님께 가자고 하니 기사님은 거기가 어딘지 잘 모르겠다고 하시자, 제가 핸드폰으로 지도를 보여주자 알겠다 하며 슬슬 움직이더군요... 한 5분 이동하고 택시에 내려서 볼링장에 올라 갔는데 웬걸... 텅텅 빈 볼링장..
전 1첫경기가 끝나고 다들 쉬러갔나 하고 기다렸습니다.
저흰 11시 경기였으니까요.
아 근데 시간이 지나도 아무도 오지 않길래 이상하다 하고 정모형한테 전화를 했는데 전화는 받지 않고 11시는 점점 다가오는데, 일단 밖으로 나가서 사람들한테 길을 물어보니 여기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또 다른 볼링장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그곳!! 첨에간곳과는 달리 인산인해를 이룬 그곳에서 처음 김형준 총무님을 뵙고 회장님, 성훈이형, 순선이형, 의석이형, 명희누나, 명희누나 친구분을 뵙고 안부를 물으며 반겨주시는 회장님,, 전혀 예상 못한 애가 왔다고 하시는데, 저도 여기오는게 이렇게 힘들 줄 예상 못했답니다ㅎㅎ
순선이형, 의석이형, 성훈이 형은 레인에 들어가서 몸을 풀고 있고 전 뒤에서 열심히 응원을 했습니다..
순선이형은 정말 잘치셨어요.. 포즈도 프로급 이상이고 성훈이형은.....ㅎㅎ 순선이형 사진은 20장 이상넘게 찍은것 같네요..
경기가 끝나고 차안에서 먹는 도시락 정말 맛있었어요.. 6첩 반찬 도시락이었나??
다들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 이대로 헤어지기는 아쉬워 인천으로 가서 놀자는 말에 의견이 인천으로 모아지려는 찰나.. 의석이 형이 인천은 너무 멀다며 남양주로 가자는 말에 모두 콜~~을 외치며 남양주로 목적지를 정하고 출발하였습니다.
episode1 / 추격자
어머니 생신이라며 집에 간다는 성훈이 형을 회유하고 차량 4대로 남양주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위치를 잘몰라 선두인 의석이형을 성훈이형, 김형준님, 명희누나 순으로 뒤따르며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비오늘 날에 남양주 가는길은 정말 운치 있었습니다.. 비가 많이 오긴 했지만 그래도 모처럼만의 모임이기에 다들 설레였었고.. 저는 성훈이형이랑 즐겁게 얘기를 하면서 가고 있는데 의석이형 차가 교차로를 통과한 순간 저희 차례에 신호에 걸린거였습니다..
멀어져가는 파란색 스포티지를 바라볼수밖에 없는 심정... 성훈형과 저는 의석이형이 기다리겠지 하며 신호를 받고 다시 출발하였지만 파란색 스포티지는 볼 수 없었습니다..
이제야 저희는 상황이 커진줄 알고 보이지 않는 상대와 추격전을 시작 했습니다 다들 핸드폰을 꺼내 의석이 형께 전화를 하기시작 했습니다.. 전화는 계속 통화중이었고, 결국에는 전화기가 꺼져있다는 소리샘 멘트에...
개인의 내면에 있는 원초아가 통제불능 상태에 이르렀고 전 성훈이형차에 있어서 몰랐지만 나중에 안 사실로는 회장님께 한 분의 국밥집 욕쟁이 할머님이 접신되어 그분의 70년 내공의 언어를 음성메세지로 남겼다고 합니다..
성훈이형은 왜 못쫒아 갔냐고 화살이 돌아왔으며
그 순간 의석이형한테서 온 전화... 전화기 에러로 전화가 안되었고 재부팅 하는 순간 회장님께서 접신이 되버렸던 겁니다...
일단 의석이형의 위치를 통보받고 나서 의석이 형은 해장국집 앞에서 우산을 쓰고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pisode2 / 막걸리와 파전
오해를 풀고 모든 상황을 정리한 후에 해장국 보다 비오는 날은 파전이라며 다시 목적지를 변경 하였습니다.
각자 핸드폰으로 남양주에 있는 파전집을 검색하며 명희누나가 알려준 곳으로 20분 차를 달려 도착 했습니다.
결론은 막걸리와 파전을 먹기위해 1시간을 운전했습니다.. 생각해보면 파전집은 망우역 근처에도 있었을것 같은데,,, 암튼 도착한 파전집에서 막걸리와 파전을 시키고 맛있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유난히 많이 드시는 분이 딱 한분 계셨어요..
회장님.. 제 생각에는 욕쟁이 할머니가 접신되서 욕의 부작용 때문에 목과 식도를 세척하려는것 같았습니다.. 빗소리와 파전을 안주 삼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나서 이 얘기 저 얘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는 시간이 였어요.. 막걸리와 파전을 다 먹고난 후에 저희가 이대로 또 헤어질수 있나요?? 맞습니다.
마지막으로 근처에 있는 노래방으로 우린 발검을을 향했습니다..
episode3 / 순선이형의 구애춤
먼저 노래방에는 전 인원이 참석하지는 못했어요.. 회장님께서는 아까의 접신의 휴유증이 큰지 김형준볼링메니져님의 차에서 피로를 회복하시느라,, 주무시고...회장님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노래방로 향했습니다..
우린 가볍게 음료와 맥주를 사들고 (순선이형이 계산했어요) 순선이 형한테 박수보내주세요..노래를 불렀습니다. 다들 막걸리를 마셨겠다. 기분도 알딸딸 하겠다 재밌게 놀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순선이 형은 보기힘든 야생의 동물들 즉, 수컷이 암컷을 꼬실때 춘다는 구애의 댄스를 추기 시작했어요.. 한마리의 수컷 타조가 암컷에게 구애를 하기 위해 웬간해선 안쓰는 근육을 사용하면서 ..저에게는 놀라움 그 자체였어요.. 순선이형의 19금 구애춤은 진짜로 암컷 타조가 있었다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 이었어요..
순선이형의 얼굴에서 진지함과 열정, 정열이 느껴졌고요, 못보신 분들은 한마리의 자유로운 수컷타조가 노래방에서 구애춤을 추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거예요.. 지금은 종영 됐지만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를 직접 몸소 재현해 주셨으며,, 사진을 찍어오지 못한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송년의 밤때 다시한번 더 볼수 있을까요?? ㅎㅎ
단 하루였는데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외근나가서 시작했는데 마무리는 사무실에서 하네요..
재밌게 쓰려고 과장과 허구를 좀 사용 했어요.. 그만큼 재미있었던 추억인것 같고요.
2번째 모임 착석한거 같은데 맨날 일하면서 여기저기 채이다가 데코 모임만 왔다가면 배꼽빠질 정도로 웃고 가네요.. 이젠 데코 모임이 항상 기대 됩니다...
두서없이 썼는데 장문이 되었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모임에 많은회원분들 참석 하는게 개인적인 소망입니다.
모임이 크던지 작던지 간에,,, 많이 나와 참석하셔서 웃고 떠들며 놀면서 함께 어울려요... 마지막으로 더위에 주늑들지 말고 힘내시고요..
저는 다음 모임때 얼굴 비취도록 하겠습니다.
- 2011년 7월 18일 거성 장성욱 배상 -
아 그리고 전 직장인 입니다. 다들 저를 학생으로 아시는것 같아서 올해는 년수로는 5년차 직장인 이예요. 직장인이면서 공부를 하고 있는 거예요..
댓글목록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헉..나를 완전히..욕쟁이 할머니에 비교ㅋ범인은 성훈씨 였구먼.ㅋㅋ순선씨 춤을 못본게 한!
박순선님의 댓글
박순선 작성일헉,, 나를 동몰의왕국 수컷 타조에.... ㅠㅠ
가규호님의 댓글
가규호 작성일글 읽는 내내 배꼽 빠지는 줄 알았네..ㅋㅋ너무 재미난 일들에 함께 있지 못한게 아쉽네..
주명희님의 댓글
주명희 작성일아이고~ 웃겨 죽겠네~~~ >.<ㅋㅋ 떼굴떼굴~ ㅡ.ㅜㅋㅋ 성욱이 짱!!!
김갑경님의 댓글
김갑경 작성일ㅋㅋ순선이는 춤이아니고 본능이었을거 같다는ㅎㅎㅎ
김성훈님의 댓글
김성훈 작성일그 자리에 있었던 1인 ..... 다들 멋지심...~!
김성훈님의 댓글
김성훈 작성일시골 갔다 온사이에 이렇게 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