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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를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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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옥자 댓글 3건 조회 9,454회 작성일 11-10-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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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언제 한번 가 보나... 가고 싶다 가고싶다 하던 을릉도..

 

희망원정대 대원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먼 뱃길이라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지만 일단 기쁜 마음으로 출발했지요.

인천으로 가서 팀원들을 만나고...그곳에서 대기하고잇던 28인승 리무진 버스에 올라타 출발. 수원으로 가서 다시 합류하게 된 팀들...

마지막으로 묵호에서 만난팀 ~~

 

많은 대원을 이끌고 점검해야 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님에도 열심으로 동분서주 해 주신 회장님때문에.. 회원 하나하나 자신들의 일을 무리없이 소화해 주어 보기에도 좋았던..

멘토로 참석하신 분[경기 경찰청, 세파스]들도 너무 인기 많으셨고 ..

그 많은 짐들을 다 책임져 주셔서 ..

그저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다들 기쁘고 긴장해서인지 묵호로 가는 버스에서는 나 혼자 잔듯..

나이는 속일 수 없다고 하더니 .. 자는 중에

잠깐 눈뜨고 보면 다 내리고 .. 또 내리고..   흑 흑 젊은 피가 그리워~~~

[흠 흠 .. 나도 젊었을 때가 있었다구~!~~ ]

그럼에도 젊은분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너무 행복한 순간 순간들..

 

성인봉 오르는데 생각보다 경사가 무지 심하더군요...

출렁다리도 있어서 누군가 계속 발을 구르며 다리를 흔드는 재미에

나도 덩달아 즐겼다는..ㅎ

사진으로만 보던 聖人峯

내가 그곳에 있었다는...이 하나만으로도 충만한 기쁨이..

 

내려오는 길은 끝없는 계단이라 위험도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구 무탈하게 잘 내려왔답니다.

[내가 미끄러졌지.. 갑자기 다리가 꼬이는 바람에..ㅎㅎ ]

누구하나 뭐랄것도 없이 자신의 힘껏 올랐겠지만

멘토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우리들의 산행.. ~~

[멘토들의 어깨를 토닥 토닥~~ 제손 보이시죠? ㅎㅎ]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박2일에 나왔다는 해안도로.. 경치가 정말 좋아서 다시 가 보고픈..

무섭게 밀려와 바위에 부딛혀 산산이 부서지는 파도를

겁없이 바라보고 즐길 수 있었다니..

온갖 시름 다 날려버린 듯합니다.

수직원통 계단을 오를때는 아찔한 기분이 들기도했으며

굴처럼 생긴 바위 사이를 지나며 그사이로 흐르는 바닷물은 

또다른 느낌을 줍니다. ^^ 

 

 

파도가 길을 막아 ~~~~ ㅎ

일정에 없던 낚시~~ 오 대단들 하시더군요..

제가 모습을 다 담았습니다..

곧 올릴께요.

낚은 것으로 맛난 저녁만찬을 ...

벼락치기로 준비된 식사임에도 그 맛에 모두 정신없이  먹은 님들 ~~~!

아마도 낚시로 낚은 생선으로 포식을 하기는 태어나서 처음인듯..ㅋㅋ

어디서든 식사를 담당해 주시는 지혜씨 지숙씨...

그 풍성한 힘의 원천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꾸벅..

행사때마다 정말 고마워요 ~~

 

낚시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을 뒤로하고 봉래폭포에 올랐습니다.

경치 ~~ 시원합니다..

회장님 주머니도 가볍게 털고~~~

전 지금도 젖산이 다 풀리지 않아서 조심히 다니고 있답니다..

 

오는 뱃길  피곤하기도 한데다 파도가 좀 출렁거려 모두 잠속으로...

나도 좀 자고 났더니 망망대해에 배 한척 없는듯하여 약간의 긴장감이 들긴 했는데 

대형 서핑 즐기듯 즐겁게  그렇게 무사히 묵호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까지 배려해 주시느라 수원역으로 이동해 주시면서

수원 성에 대하여 소개해 주시고 ...

끝까지 함께 해 주셔서 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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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후기를 쓴다는 것이 규호씨가 이미 일정을 자세히 썻기에 전 느낌만 적었답니다. 후후후

 

댓글목록

복지연님의 댓글

복지연 작성일

무탈하게 등반하셔서 다행입니다..사진 기대하고 있을께욤...^^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는것.언니를 보면 느껴요.눈살하나 안 찡그리고 잘 어울리는것 보면요

가규호님의 댓글

가규호 작성일

힘든내색 없이 ..젊은이들과 잘 어울려주셔서 고맙구요...언제라도 함께 하면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