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가을 날씨.....

 

회장님이 뉴욕 마라톤 대비 연습으로 이틀전 갑자기 대회 일정을 잡았네요..

 

울릉도 여독이 아직 안 풀열는데 말이예요...

 

뉴욕마라톤...조용히 갔다 오는 줄 았았는데.. 협회 홉페이지에 ????대문짝 만하게 오픈이 되어

 

쑥쓰럽기 그지 없습니다.....

 

오늘 회장님이 10 km 미터 신청을 하였기에 전 날 인천에 올라와  새벽 5시에 회장님과 명진이를

 

만나 간단하게 김밥과 라면으로 배을 채우고,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북문으로 도착을 하였습

 

니다... 너무 일찍 도착을 해서 였는지 아무도 없구.. 이리저리 사방팔방 찾아다니는 끝에 행사장

 

에 도착하여 등 번호을 부여 받아 생에 처음 등에 달고 달리는 마라톤 ,,,,,,,,,비롯 저희 세명은

 

뛰지는 못하지만 일반 사람 의식 말고  달려보자  ..아자 아자 화이팅!!

 

처음 스타트와 함께 일반인들은 우루루....

 

한 몇초 지났을  뿐 인데 일반 선수들은 벌써 저 멀리 100m 쯤....저희 세 사람 뿐 ㅎㅎㅎ

 

남의 시선 신경 안쓰고 세 사람이 걷다 회장님이 먼저 치고 나서고 명진이와 저...

 

그리곤..곧  명진이가 치고 나가더군요....대단한 놈 이네요 ㅎㅎㅎ

 

비록 저희들이 뛰지는 못하지만 한걸음 한걸은 일반인 뛰는심정으로 열심이 걸었답니다.

 

순간 뛰는 사람들을 보니 저의 예전 생각에 눈물이 나데요..마음은 뛰고 싶은데 뛸수가 없으니...

 

한 걸음 한걸음 걸으면서 온 갖 수 만가지 생각을 하며 다리의 통증과 아픔을 잊으면서 나 혼

 

자만의 의지 싸움...

 

걸음 걸이 할 수록 한걸음 한걸음이 힘들고 몸과 마음은 따로 놀구.....아 힘들다!!!!너무 힘드네..

 

마지막 3km 명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골인선..1급과 같이 골라인을 밟았답니다....

 

먼저 도착해서 응원 해주시는 회장님 ..힘들었지만 완주했다는 기쁨이 좋았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밴드의족으로는 감히 생각하지도 못한 마라톤 경험.평생 걸을 걸음들을.. 지난해

 

몽골체첸궁산 등산과 얼마전 올랐던 울릉도 성인봉등정,1박2일에 나왔던 해안도로길 그리고  오

 

늘 10Km.ㅋ..정말 제가 생각해도 많이 발전 했고 제 스스로가 대단해 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내심과 참음...그리고 뭔가 도전후의 느끼는 성취감등...

 

의족을 새로한지 이제 한달 조금 넘었는 데...이 의족으로는 상처도 안 생기고...잘한것 같다는...

 

지난해 몽골 체첸궁산에 올랐을 때를 생각하면..그때는..산에서 내려와서 살이 다 짓무르고 까지

 

고 그래서..의족을 벗고 경찰형님들 도움을 많이 받았는 데...그때보다도...또... 이번 성인봉 올랐

 

을 때보다도 10Km 힘들었는 데 상처하나 안난것을 보면...신기할 따름 입니다.  

 

회장님은 1시간 35분 시간으로 .....

 

명진이와 저는 2시간 1분으로 10 km을 완주 하였답니다..

 

비롯 시간은 저조 하였지만 우리도 할 수있다......

 

중간중간 힘들고 다리가 아프지만 같이 할수 있다면 너와 내가 같이한다면  ..어디라도 끝까지..

 

마라톤 완주가 쉽지만은 않을 꺼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도전하는 만큼 끝까지 걸어서 완주 할수 있도록 노력 할께요....

 

중도에 누구 하나 포기 할지언정 끝까지 격려 응원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