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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를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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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명진 댓글 1건 조회 9,611회 작성일 11-10-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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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한번은 하고프다고 적어 놓았던 것이 마라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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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95 그 거리를 숨을 헐떡이며 뛰는 런너를 보고 있자면 자기와의 싸움을 하는 그 모습

 

들이 얼마나 힘겨고 어렵고 외로운 싸움인가를 느끼곤 한다.

 

그래서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는걸까?

 

목적지까지 도착하기전까지 나의 의사와 상관없이 계속 어디론가 가야하는 삶말이다.

 

그 마라톤의 길에서 분명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 순간을 이겨내며 외로운 길을 홀로 나

 

아 가야하는 상황 말이다.

 

울릉도를 다녀 오며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였다.

 

그 잡념에 휘몰아 치며 나라는 존재를 순간 잊어버렸다.

 

그런데 회장님께 나에게 뉴욕 마라톤 대비 훈련으로 국내대회를 참가해 보자고 연락이 왔다.

 

솔직히 울릉도의 여독과 마음의 복잡함을 이유로 포기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

 

경험이라는 것이 크게 좌우를 하기에 흔쾌히 참여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대회날... 규호형 회장님과 함께 마라톤 시작 선에서 시작 싸인만을 기다리고 있어

 

다. 잠시후 출발 신호음이 들리고 다들 앞으로 뛰어 나아가기 바뻤다.

 

그들의 뒷모습을 보며 규호형과 나 그리고 회장님은 걷기 시작하였다.

 

꾸준히 준비를 해오신 회장님이 앞으로 나아가 시고, 규호형은 목발에 의지한체 우리만의

 

그 긴~ 레이스를 시작하였다.

 

가도 가도 그들의 뒷모습은 보이지 않고 홀로 나만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복잡했던 마음은 흐르는 땀과 함께 흘러 갔는지 내 머릿 속은 오직 완주만이 그려졌다.

 

10Km...를 다가 가면서 뒤에 오던 규호형과 나란히 걷기 시작하였다.

 

마라톤은 혼자하는 외로움 써움으로 알고 있는데 말없이 나와 함께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골인점인 10Km에 도착을 하였을 때 알게 되었다.

 

기록 2시간 1분 이 기록은 나의 기록이 아닌 나와 함께 해준 규호형이 있었기에 완주하지

 

않았을까?

 

얼마남지 않은 뉴욕... 분명 부담스러운 코스다.

 

하지만 할 수 있다. 나를 지켜주는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이들이 함께 하기에~~~ ^^*

 

 

 

댓글목록

소조영님의 댓글

소조영 작성일

틀림없이 완주하실거에요 부담같지마시고.....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