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최저기온 영하10도~ 강원도 홍천 체감기온 영하20도..

오늘 아침 그렇게 추운 날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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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늦게 회원들과 멘토들과 도착한 대명 비발디..

그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놓고 우리를 기다려 주신 김영길 작가님과 임지혜누님.

너무 맛있는 물회에 과메기,,, 홍합탕.. 매운탕까지..

항상 고맙습니다.

 

새벽까지 얘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던 젊은 친구들 때문에 잠을 설치긴 했지만,

항상 그렇듯 우리 협회의 모임 중 가장 큰 재미는 역시 밤늦게까지 서로를 이야기하며,

이해해 가는 시간이 가장 소중한 시간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아침 일찍 식사를 마치고 스키장으로 고! 고!!

추울것이라는 예보에 단단히 동여매고 나섰지만 얼굴에 스치는 바람이 장난 아니게 추운 날씨였습니다.

그동안 여러번 스키캠프가 진행 되었었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처음 스키를 타보게 되어 설렘과 긴장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지만 양발스키, 외발스키(아웃리거), 좌식스키 보드 이렇게 네팀으로 나누어 강사와 멘토들과 함께 스키캠프 시작..

 

저는 좌식스키에 도전해 보기로 하고 심재훈, 이영란 회원님과 같이 교육을 받고 연습을 했는데 .. 세상에 이건 엄청난 팔 힘을 요구하는 스키였습니다.(^^)

물론 완전 초보라 경사로가 아닌 평지에서 연습을 하다보니 내 몸무게를 팔 힘으로 밀고 나가야 하다 보니 30분도 안되어 녹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재미는 지금부터..

넘어지지 않는 연습을 마치고 경사로를 올라가 미끄러지면서 내려오는 기분은 짜릿했습니다.

문제는 몇 번 경사로를 오르내리다 보니 제 맨토를 맡은 김철수 경위가 녹초가 되어 버리더라고요...

김철수 경위가 제 좌식 스키를 밀고 경사로를 올라가면 저는 짜릿하게 내려오고...

너무 미안해서 몇 번 연습 후

 

마지막으로 리프트를 타고 초보자 코스 끝까지 올라갔습니다.

강사의 도움을 받아 좌, 우로 방향을 틀며 내려오는데 강사도 너무 잘한다고

 핸드폰을 꺼내더니 동영상 좀 찍겠다고..

그런데 잘 타다가 카메라 들이대니 바로 넘어져버려 민망해서 혼났습니다.

다시 좌, 우로 너무 재미있는 활강을 하며 내려오는데 속도가 붙으니 무서워서 몸이 움추러 들면서 또 넘어지고...

아무튼 두 번 넘어지고 코스 완주...

 

몇 번 더하면 혼자서도 잘 할수 있을 것 같은데 벌써 시간이 다 되었네요..

 

아쉽지만 여기까지가 오늘 제가 처음 타본 스키캠프 경험이었습니다.

 

스키캠프를 끝내고 회원들과 늦은 점심을 먹고 헤어졌는데 다들 잘 도착 하셨나 모르겠습니다. 협회 활동을 하다보면 항상 새로운 도전이 있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멀리 부산, 광주, 포항, 익산, 대전, 천안, 충주, 인천, 수원, 그리고 서울 전국에서 함께해 주신 회원들을 보며 우리 협회가 자랑스럽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항상 옆에서 우리의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주시는 경기 경찰청 멘토 분들에게 너무 고맙고 한결같은 활동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스키캠프를 준비해주신 SEPAS 김창범님과 함께해주신 직원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즐겁고 짜릿한 새로운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다들 고생 많으셨고 특히 행사부터 작은 일까지 일일이 챙기며 고생하시는 김진희 회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 스키캠프가 협회의 올해 마지막 행사라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습니다.

 

내년에 더 좋은 .. 많은 프로그램으로 다들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