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함이 있는 한라산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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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형준 댓글 8건 조회 9,667회 작성일 12-01-10 01:58본문
지난 토요일 새벽5시20분에 간석역에서 회장님과 가규호를 만나서 김포공항으로 출발을 하려는 순간 회장님에게 상민씨가 전화가 왔서요. “병규와 같이 오시냐고” 순간 헉! 세 명 전부 병규를 잊고 연락을 못 취했더라고요. 어차피 인천에서 출발하는데 챙겨줘야 하는건데 급 미안함이 엄청 밀려오더라고요.
거듭 미안해 하다가 김포공항으로 서둘러 차를 몰고 새벽6시경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이른 새벽부터 공항엔 많은 사람들로 붐비었습니다.
공항에는 영상을 담아 주실 신PD님, 상민씨, 병규, 수미, 총장님 내외분이 먼저 오셔서 티켓을 끊고 계시더군요. 이어서 경기지방 경찰청 멘토님, 세파스 김창범 팀장님, 자원봉사로 참가해 주시는 파티큐 사장님 내외분과도 인사를 나누고 서둘러 티켓을 발권 받고 게이트로 향하는데 방송에서 들려오는 소리....
저희 일행분들의 성함을 한분한분 호명. 이런 탑승이 늦은 승객명단을 부르는 소리더군요.
미안한 마음에 빠른 걸음으로 비행기에 출발하여 한라산 등반 1박2일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제주 공항에는 전날 도착하신 작가님, 지혜누님, 재훈이, 부산댁 주영씨, 그리고 세파스 윤이진 총무님이 반가이 맡아 주셨습니다.
공항에서 간식과 준비된 용품을 배분하고 준비된 차량을 이용하여 식당에서 굴해장국으로 속을 따뜻하고 든든히 채우고 한라산으로 향하였습니다.
주차장에서 준비운동과 등산장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눈밭산행이 시작 되었습니다.
도시의 눈과는 비교도 안 될 양이더군요. 산길에 눈이 1m이상이 쌓여서 등산로 표시줄은 눈에 전부 파묻혀서 보조 깃발로 안내를 하더군요. 나무들도 절반이상 파묻였지만 눈에 의해서 만들어진 경관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또한 날씨도 저희를 축복하는지 바람도 없고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여서 한라산의 아름다움을 맘껏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재작년 백두산에 천지에 오를때도 자욱한 안개를 보며 천지를 향하였는데, 정상에 오른 순간 말끔히 안개가 사라져서 천지를 보며 감동을 느꼈던 기억이 떠오르더라고요.
정말 저희 협회는 축복 받았나봐요. 날씨도 행사에 도움을 주니까요.
산행을 하며 눈밭에서도 뒹구르며 즐겁게 올라갔지만 눈길이라 등산속도가 많이 늦쳐져서 목표지점을 향하다 더 올라가면 야간산행이 되는데 위험하다는 결론이 맺어져서 눈밭을 걸었다는것에 만족을 하고 하산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하산하는 것은 오르는 것보다 한층더 힘들더라구요. 아이젠 착용을 해도 미끄러지고 신경을 발 끝에 집중하여야 했습니다.
저희 장애인분들은 각자의 멘토님분들에게 어깨를 빌리고 몸을 기대고 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조심조심 하산을 하였습니다.
이번 산행에서도 멘토님의 땀과 노력으로 안전하게 산행을 마칠수잇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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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이동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고 파티큐 사장님께서 준비해 오신 고기로 추운 날씨임에도 야외에서 숯불로 맛있게 각종고기 만찬을 만들어 주셔서 푸짐하게 식사를 하였고, 밑반찬은 협회 행사때마다 저희 식사를 챙겨주시는 지혜이모님의 맛깔나는 반찬이 정말 입맛을 돋우었습니다. 배도 든든히 채우고 푸짐하고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저녁식사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짧은 일정이지만 기쁨 두배, 행복 두배를 느끼는 정말 즐거운 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저희의 아픈 부분을 관심을 가지시고 세심히 살펴주시고 행사때마다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신 서울의지 대표님과 임직원분들에게 가슴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매번 산행때마다 도움을 주시는 경기지방경찰청 멘토님(최옥균경위님, 이병국경위님, 신현수경위님, 김호열경위님, 조창휘경위님, 김철수경위님) 힘든 산행이었지만 아낌없는 격려와 따스한 배려로 안전하게 산행을 마칠수 있었 던 것 같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어떠한 말로써 감사함을 드려야 할까요. 정말 감사합니다.
세파스 김창범 팀장님. 윤이진 총무님 세심한 배려를 해 주시고 저희와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저희와 함께 해 주세요.
행사에 자원봉사 오셔서 푸짐한 고기만찬을 직접 해주시며 도움을 주신 파티큐 사장님내외분께도 감사 드려요. 고맙습니다.
기록사진을 남겨 주시려고 아프신데도 산을 오르내리시며 늘 저희협회 지존이신 작가님 감사드려요. 얼른 훌훌 털고 일어 나세요.
회원분들 한분한분 살펴주시고 먼저 다가와 주시는 총장님! 늘 감사드립니다.
협회행사때마다 손에 물 마를일 없으신 지혜누님, 지숙누님께도 감사함을 드립니다. 많은분들을 챙기시려면 힘드실텐데 늘 곁에 있어 주시네요.
저희 절단장애인의 권익을 위해 애쓰시고 모든 행사를 기획하시고 준비를 하시느라 힘드시는 회장님! 회장님이 계셔서 저희가 희망을 꿈꿀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올해..즐거운일이 생길것 같은..날씨가 너무 좋았다는..눈다운 눈을 밟아봤다는..후후후
이수미님의 댓글
이수미 작성일형님~~ 합체!! ㅋㅋ 필요할때 부르서용!!
가규호님의 댓글
가규호 작성일뒤에서 항상 도와주시고 배려해주는 마음..영원히 함께 할수있길 바랍니다 ㅋㅋ
심재훈님의 댓글
심재훈 작성일행님, 썰매는 완전 대박이었음,ㅋㅋㅋ
이영란님의 댓글
이영란 작성일눈덮힌 한라산등반! 진짜 멋지네요. 늘 생각이지만 다들 너무 부지런하고 건강하시다니깐요^^
박주영님의 댓글
박주영 작성일형준 오라버니(?) 간만에 뵈어서 넘 반가웠고 종종 불러주소서^^
최옥균님의 댓글
최옥균 작성일형준이도 묵묵히 잘해줘서 고마워...
복지연님의 댓글
복지연 작성일함께 못해서 아쉽네욤...ㅜㅜ 형준오라버니 항상운전한다고 고생하는뎁...^^볼링때뵈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