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댁...2년 6개월만에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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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주영 댓글 10건 조회 9,573회 작성일 12-01-09 16:17본문
부산댁...2년 6개월만에 돌아오다^^
안녕하시렵니까?^^
09년 6월 백두산 산행을 끝으로 잠시 겨울잠에 들어갔던..결혼안한 부산댁입니다^^
겨울잠을 자는 동안 저의 무소식에 많은 소문들이 오갔더군요....^^
"연애한다고 바빠서 연락이 안된다”
=>연애를 했다면 남친이랑 같이 왔겟죠^^제 오랜 소원임..ㅜ.ㅜ
"진짜 부산댁 된거 아니냐?“
=>그럼 알라 한 둘은 데리고 나타났겠죠^^
"데코에 대한 사랑이 식었다느니..."
=>회장님이 불러주지도 않았을 것임ㅋ
이런 이상한 소문과 추측에도 불구하고 김진희 회장님의 부름을 받고 2년 6개월만에 또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산행이라 가슴이 두근두근 하기도 했지만 설산행이라 걱정도 되더군요.
1월 6일(금) 저녁 김해공항에 재훈이랑 맛나서 간단한 식사를 마친후 8시50분 비행기를 타고 물건너 제주도착^^
미리 잡아놨던 UTS골프빌리지 숙소에 도착하니, 김영길 작가님과 지혜이모님..글구 삼성전자협력업체 SEPAS 윤이진 언니가 미리도착해 계시더군요^^
때마침 우리가 도착하니 과메기에 작가님이 직접 먼 전라도서 공수해 오신 술로 추운 겨울의 한기를 잠시 녹였습니다.(정말 좋은술 확실함...엄청 많이 먹었는데 뒷날 개운^^)
1월 7일(토) 아침 7시30분...우린 제주공항으로 서울서 오는 분들을 픽업하러 갔습니다.
지혜이모님의 대환영 플랭카드로 폭소를 자아내고..오시는 분들을 반갑게 맞은후 굴국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설산행 하러 고고씽~~
드뎌 제주 설산행을 시작하기 위해 어리목에 도착 !
맘 같아서는 또한번 백록담을 찍고 오고싶었지만 눈이 많이 온 관계로 우린 어리목을 출발해서 윗세오름까지 가기로 했엇습니다.
설산행을 위한 완전무장으로 간단한 준비체조를 마친후, 멘토=멘티가 짝을 맞추어 산행을 시작....
주변이 온통 하얀색으로 물들고 황홀한 광경이 알프스는 저리 가라더군요^^
또한 오늘이 일년에 몇 안된다는 그 맑고도 눈부시게 화창한 날이었습니다~
날이 좋아서 눈 조각들이 그대로 살아 있는 느낌이랄까..??
그러고 보면 전 복을 타고 난걸까요?ㅋㅋㅋ
눈을 밟을 때 마다 느껴지는 사각사각 거리는 그 느낌...캬~~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걷다가 힘들때면 눈사람 만들어서 멘토 얼굴에 맞히고..또 눈밭으로 가끔식 밀어버리기도하고.ㅋㅋㅋ 그래도 기분 나쁘지 않은 그런 느낌..아시죵?^^
눈오는 날은 멍멍이만 날뛰는게 아니란걸 ...^^
어느정도 올라오니 윗세오름이 눈앞에 보이고...백록담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올라오는 길은 멀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을 보니..눈이 부시더군요...
세상에 제가 언제 이렇게 멋지고도 황홀한..그리고 꽤 괜찮은 분들과 산행을 해보겠습니까?
이거 꿈아니죠?
이런맛에 설산행을 하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산행은 4계절 다 좋지만 특히...겨울산행이 젤 좋다는....누구의 말처럼 저 역시 눈이 쌓인 겨울 산행을 사랑하게 되어버렸어요...엉엉..z^^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열심히..그리고 신나게 설산행을 마친 것이 넘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드뎌 4시간 이상의 대장정의 마무리를 짓고 우린 숙소로 다시돌아와서 바비큐 파티를 열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파티큐 사장님께서 제가 남자 담으로 젤 좋아하는 꼬기~~를 후원해 주셨습니^^ 닭꼬지, LA갈비(양념안한 LA갈비는 또 육즙과 맛이 죽이더군요), 소시지, 삼겹살, 떡..헉헉 넘 많아서 말을 표현 몬하겠네요...넘 맛있게 잘 구워주셨구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사장님의 투철한 고기굽기 정신과 울 모임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 바베큐 분위기를 살릴 듯 합니다^^
바비큐에 이어, 지혜이모님의 과메기로 저의 심장을 흥분하게 만들었고... 작가님의 이름 모를 술(이름 까먹었어요.z)..로 심장이 터졌어요..ㅋㅋ
냄비술로 돌리고~돌리고~!!ㅋㅋ♬
이렇게 우린 1박 2일의 아쉽고도 황홀한...깊어가는 제주도의 밤을 아쉬워 했습니다.
언제부터 인가 산행을 마치고 오면 후기 담당이 되어 버린듯한 부산댁..ㅋ
좀 이상하긴 한데...좋은 분들에 많아서 말하고 싶어 미치겠어요^^
마치 남자는 좋은데 결혼하기 싫은 것처럼...산행은 좋은데 후기는 부담되는...^^
이제 고마운 분들 나열시작 ~!
김진희 대마마님^^
이렇게 절 버리지 않으시고, 항상 생각하고 불러주셔서 감사드려요.ㅋㅋ
글구 회장님의 패션감각은 누구도 몬따라가겠음..글구 이번에 산행 하다가 힘들다고 말한적 얼핏 들었는데...회장님이 그러심 안됌..ㅋㅋ
울 협회도 어언 10년이 다되어 가는데..그 긴시간 동안 열정적으로 이끌어 가시는 회장님..정말 존경하고 대단하세요^^
임지혜 이모님
회장님의 오른팔이자 데코의 깜찍언니^^
항상 데코의 웃음 활력소이자 푸근한 꿈의 시어머니상^^ㅋ
과메기 몬먹어서 무지 배아팠는데...원없이 먹어보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차종태 사무총장님과 이지숙 이모님
회장님의 왼팔이자 영원한 주방 담당 이쉐프 이모님~~
사무총장님의 늘어난 등산실력에 너무나도 깜짝놀랐어요..탁구만 치시는 줄 알았더니 언제 저 보다 앞서가시고..대단하십니다^^그리고 언제나 묵묵히 협회를 위해 애쓰시는거 말안해도 다 보입니다^^
지숙이모님 이번에도 역시 주방을 책임져 주시구 고맙습니다^^ 울 지숙이모님 밥 안해주심 울 굶어 죽어요.ㅋㅋ 힘들고 지치는 일도 있을텐데..항상 모임에서 만큼은 열정적으로 해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김영길 작가님
데코 모임의 시작은 작가님의 섹시한 댄스로 서막을 열어야 하는데..건강상 이유로 술도못드시고 하시니 맘이 넘 아파요..언능 완쾌되시길 바라구요...
충실한 멍멍이는 못되어 드려도..충실한 무료모델은 언제든지 되어 드릴게요.
그리구 요새 느끼는 거지만..이젠 저 모델로서 자세가 꽤 괜찮게 나오는거 같은대..
맞죠잉?
경기경찰청 멘토분들 정말 고생 많았고..고맙습니다.
최옥균 경위님
-저의 영원한 산행멘토 최경위님...08년 한라산 등반때 첨 만나서 지금까지 멘토가 되어주셔서 넘 감사드려요..특이하고 변덕심한 저를 잘 구워삶아 정상까지 가게 만드는 비법...정말 대단하세요^^:; 그리고...제가 겨울잠을 자는 동안 잠시 복언니 한테 빌려드렸는데..앞으론 못빌려드림...빌릴거면 차용증 쓰고 가삼..ㅋㅋ 대신 무지 비쌈^^
이병국 경위님
-뻐꾸기 경위님^^ 날이 갈수록 동안외모...비결이 멀까.ㅋ 무심한 듯 내뱉는 한마디에 우린 다 쓰러져버려여^^
김호열 경위님
-공항까지 같이 가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인자하고 부드러운 인상의 경찰멘토님^^
김철수 경위님
-몸짱 경위님^^언제봐도 건강한 모습 보기 좋구요...반갑게 맞이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신현수 경위님
-언제 그렇게 말도 느시고,,농다도 잘하시고...백두산 산행때는 존재감 제로 였는데 새로운 다크호스로 등극하셨어요^^ 역시 사람은 술이 들어가야 하나.ㅎㅎㅎ
조창희 경위님
-이번 첨 뵈었는데...담에 더 많은 대화를 나두고 싶습니다^^
삼성전자협력업체 봉사단(SEPAS)
김창범 팀장님
-이병국 경위님의 친구가 맞는거 같아요. 유유상종이라구...나이에 걸맞지 않은 동안 외모와 우유빛갈 피부색..오노~뻐꾹아저씨가 저에 대한 사전정보를 잘주셔서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거 같아서 넘 다행이네요.ㅋㅋ
산행하는 동안 재훈이의 멘토가 되어 고생많았습니다^^ 머리에 스팀이 올라와서 눈으로 식히시고..정말 수고 많으셨어요...나이로 보면 재훈이가 팀장님 엎고 와야 하는데.^^
윤이진 언니
- 하루 전날 숙소에서 만났지만...전혀 낯설지도 않고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해요.
머니머니해도 나이대(?)가 비슷하니, 앞으로 좋은 산행 함께 계속했으면 좋겠습니다^^
터프하면서도 알고보면 무지 여성스러운...^^
언니의 아찔한 속눈썹에 남자들이 아파해서 주위에 얼씬 못할거 같아요^^
노래방이 없어서 참 아쉬웠는데..언니의 댄스 종결..담에 꼭 보고 싶어요~
파티큐 사장님와 사모님^^
- 데코 모임때마다 바비큐 후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맛없었으면 후기 안썼을건데..꼭 써야겠어요.^^닭꼬치, LA갈비(소금구이),오리훈제, 삼겹살, 소시지..떡까지.
엄청난 양과 맛에 저를 감동시킬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고기가 날 감동시킬 줄이야.ㅋ)
앞으로 고기 시식 담당은 제가 할게요^^
글구 사장님의 투철한 고기굽기 정신~! 정말 존경합니다. 술 권해 드려두..다 굽고 드신다고 안드시구...정말 대답하십니다..글구..여담이지만 우리 별명지었어요..고기굽는 홍금보^^;;
PD님
-이름을 까먹어서 죄송...소개 받을때 스키캠프 촬영한 피디님으로 밖엔 소개받지 못했음..ㅠ.ㅠ
담에 또 좋은 기회에 뵙길 바래요^^
근데 갠적으로 먹는 씬만 많이 찍어서...좀 거시기는 합니다.ㅋㅋ
끝으로 울 회원님들...
정상민
- 갈수록 불어나고 있어요...살이.ㅋㅋ..그래도 데코 행사때마다 서울의지에서 후원해 줘서 넘 감사드리고..좋아요^^ 설 한번씩 갈때마다 스킨이랑 양말 맨날만 무료로 주고.이거 여기 적어도되나.ㅋㅋ 무튼 한국장총때부터 의족한거 정말 잘 신고 있고. 무료 수리 넘 고마워요^^ 무료로 해주는게 많아서..가끔은 미안할 정도임...고마워 제임스 정^^
박병규
- 누구 말처럼 존재감 제로..ㅋㅋ 근데 젊어서 그런지 그래도 솔선수범 일 맡아서 잘하고...제주에선 고기 나른다고 고생 많았어요^^ 글구 제주산행 멤버중 최옥균 경위님 담으로 잘생긴거 인정할게요^^
가규호
-변했어..변했어...사람이..어케? 무지 느끼하게.,ㅋㅋ 이거 나이만 먹는줄 알았더니 느끼함도 같이 늘었어..ㅋㅋ 하퇴래두 산행 잘 못했는데 이번에 보니깐 오빠 많이 늘었더라^^ 좀 운동한거같은데..ㅋㅋ 글구 산행 뒷정리도 알아서 하구...몇 년 사이에 혹독하게 트레이닝 잘된거 같아요^^ 왕자병 벗어난거 인정^^
이수미
- 언니 오랜 만에 만나서 넘 반가웠어요..ㅠ.ㅠ 우리는 데코 창단 멤버잖우^^ 울 자주는 못보더라두 데코 모임에선 자주 봐요^^글구 담에 만날때는 백화점 명품육포 꼭 나 맛보게 해줘야 함^^ 남자는 소개 안시켜줘도 되는데..육포는 꼭 들고와야함.ㅋ
김형준
- 애 둘의 유부남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외모의 소유자^^ 은은한 미소로 모임의 분위기를 밝게 해주고 잼 있으신분^^ 데코 볼링 동호회 이끄느라 수고 많으시구..언제 한번 부산 원정 오세용^^
심재훈
-부산에서 동행하고 그전에 몇 번 만난 재후니^^ 나랑 9살 차이가 무색할 정도로 나랑 수준이 비슷함..이거 누구 욕인지 모르겟네.ㅋㅋ
같은 소속사(부산)에서 김작가님의 무료 모델로 활동중^^
천의 얼굴을 가진 재후니^^ 사진 보니깐 정말 살아있는 느낌이더라^^
우리 열심히 활동하자.부산의 대표 페이스로서.ㅋㅋ..
글구 진근이 공부 격려차 한번씩 보자^^ 맛난거 사줘잉^^
모두 고마웠고..감사드립니다.
잊지 못할 제주 겨울산행 추억을 가슴에 앉고
2012년 임진년을 시작하렵니다.
항상 행복하고 매일매일 웃으세요^^
파이팅~!
댓글목록
이준하님의 댓글
이준하 작성일반가워요~~어디갔나 했더만...ㅎㅎㅎ
복지연님의 댓글
복지연 작성일부산에서 첨보고 아직 못봤는데..같이 갔음 봤을텐데 아쉽다..글고 대장님은 그만 저에게..
김형준님의 댓글
김형준 작성일부산댁 반가워 이제 자주 볼수 있는거지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올만에 보니..너무 반갑던데..유머도 많아지구..애교만점..ㅋㅋㅋ자주 보자구~~
이수미님의 댓글
이수미 작성일알쏭알쏭.. 육포 콜~~ 그래도 우리도 자주 보자~~ ㅋㅋ
가규호님의 댓글
가규호 작성일귀요미,한 옥타브 센 부산 사투리,복양하구, 한판 붙지,대장님배 쟁탈전ㅋㅋ
심재훈님의 댓글
심재훈 작성일이야기하는 톤 7옥타브, 애교 톤 8옥타브, ㅋㅋㅋ 조만간 한번 보자구요, 수고했어요 누나
이영란님의 댓글
이영란 작성일안녕하세요~^^ 아직은 뵙지못한 사이지만 글이 아주 깔끔하고 애교스러워요 모임때 뵈요~~^
박주영님의 댓글
박주영 작성일영란님 감솨^^ 곧 뵐 기회가 있겟죵.^^
최옥균님의 댓글
최옥균 작성일부산댁 이제는 빠지말고 꼭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