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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소생하는 5월...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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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규호 댓글 8건 조회 9,879회 작성일 12-05-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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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원정대라는 희망과 미래 도전 용기의 마음들을 가슴에 품고

절단 장애인 협회에서 주최하는 해외 희망원정대 행사에 두 번째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떠나기 전 지난주 11일 수원에서 무사 기원 및 같이 행사을 할 회원님과 멘토분들의 인사겸 행사 발대식을 했습니다 .서로간의 안전한 행사을 기원하며~~~

 

행사당일 이른 새벽 인천공항에 한분 한분 도착

(김영길작가님, 임지혜이모님, 김진희회장님, 차종태총장님 이지숙이모님, 최옥균대장님. 김철수경위님, 신현수경위님, 이병국경위님 ,김형준형님. 정상민형, 김기명님, 이수미님, 이남희PD님, 여행가이드.최열옥님,,그리고 저)

반갑게 인사을 나누고 설레이는 마음을 추스르며 그러게 희망원정대 첫발을 중국행 (2500km) 비행기에 몸을 실었답니다

 

중국 중경 국제공항에도착 첫째날 젊고 유모스러운 교포 3세 현지 가이드와 만나 현지 상황과 간단한 정보와 여행 일정을 설명들으면서 먼저 세계 100대 건물중 하나인 인민대례당과 장강 삼협의 과거와 현재을 볼수 있는 삼협박물관을 관람하면서 거대한 건물과 200만명 원주민이 이주하면서 형성된 장강삼협의 놀라운 풍경들이 놀랐습니다,

다음 코스는 옛 독립애국지사들이 목숨을 받쳐서라도 지켜야만 했던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김구 선생 비록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거쳐했던 중국내 마지막 독립 투쟁의 현장 임시정부청사 견학,관람을 하면서 순간 가슴 한구석에서 끓어 오르는 뭉클한 그 감정들 ~~~,,,그 마음이 해외에서 느끼는 애국심일까 생각합니다, 허나 우리나라 역사의 현장이 허술하게 관리 되는게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웠다는 마음도 가져보았습니다

 

다음날 일정을 위해 운남성 여강으로 밤 비행기로 이동을 하여야 하는데 현지 공항사정으로 뜰지 안뜰지 마음을 졸이며~~~~우여 곡절끝 특별기로12시 출발 새벽 3시쯤 호텔도착.

둘째날 본격적인 세계 3대협곡중 하나라는 호도엽 트레킹에 앞서 대장님의 구령에 맞쳐 준비운동과 복장 장비 점검후 출발 ~ 처음에는 룰루랄랄 히히낙낙 하며 얼마 지나지 않아 내리쬐는 태양과 땅의 지열로 숨이 막히고 설상 가상으로 이 코스에서 제일 힘들다는 28 밴드코스는 굽이 굽이 급경사에 아차하면 떨어지는 끝없는 낭떠러지기에 체력이 급 떨어져 힘들어던 코스였습니다.

힘든 반면 눈앞에 펼쳐지는 수천미터로 보이는 협곡의 웅장한 절벽들과 높고 높은 산 봉우리에 쌓여있는 만년설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신비에 또 한번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 중도객잔에 도착 허기진 배을 맛나는 현지 오골개 백숙과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하루의 피로을 풀었답니다.

 

셋째날 중도객잔에서 중호 도협까지 연결되는 코스로 아슬 아슬한 절벽과 낭떠러지기 바위 길로 험난 했지만 웅장한 바위산과 천둥 소리 나듯 흘러내리는 강물소리 주변 경치는 두말 할 것 없이 아름 다웠다는 생각이 드네요,

멘토님들과 끌어주고 당겨주면서 때론 어깨을 빌리며 트레킹 코스을 무사히 마쳤답니다

오후일정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에 등재된 옛 모습을 그대로보존한 여강 고성 관광 중국 전통의 가옥과 문화에 대해 좀더 알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넷째날 옥룡 설산 해발 5,596m의 고산으로 희망 원정대의 마지막 등반 코스.

아침 일찍 서둘러 옥주경천(해발2750)에서 말을 타고 전죽림(해발3670)까지 이동.

처음 타는 말이라 두려워 온몸에 힘이 들어가 힘들었지만 차츰 적응하여 말에 내 몸을 맡기는 한결 수월하고 편안하게 목적지에 도착.

간단한 현지 김밥으로 점심을 하고 풍등대신 풍선으로 각자의 소원을 적어 기원하는 시간도 있었답니다,

해발 3670m에서 도보로 등반 시작.

눈앞에 깍아질 듯 보이는 등반 코스는 지금도 아찔하고 험한 구간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파이팅과 함께 올라 섰지만 높은 고도 차이로 턱 밑까지 밀려 오는 가쁜 숨소리는 오만가지 생각이 들정도로 힘들고 고통스러울 정도라 할까요..

몇몇 분들도 고산증까지 시달려 힘들어 했던 순간들도 있었답니다,,

 

한발 한발 내딛는 발은 모레와 자갈산으로 이루어져 미끄러지고 일반 산에 비해 두 세배 힘든 코스인 듯 했습니다.

우리가 올라야 했던 목표는5100m 이었지만 현지 가이드의 판단으로 하산 할 때의 안전을 고려해 해발 4800m에서 저멀리 안개로 희미하게 보이는 옥룡설산(5596m)의 만년설을 눈에 담았습니다

하산 역시 등반 못지 않게 힘들게 내려왔지만 모두 무사히 ~~~~~~~```

몸과 마음은 힘들고 지쳐있지만 또 하나 내인생의 멋진 도전의 한 획을 그었구나 싶어 스스로 격려와 박수도 마음속으로 쳐봐답니다.

 

늘 같이 해주시는 경기경찰청 소속 김옥균 경위님 ,이병국 경위님 ,신현수 경위님 김철수 경위님 개인 휴가을 내며 함께 해주셔셔 감사하고 존경스럽습니다.

모두 힘들어 하시면서 끝까지 같이 해주신 마음 잊지 않으렴니다.

이번 행사에 같이 해주신 데코 회원님 김영길 작가님 임지혜이모님, 차종태 총장님 이지숙 이모님 김형준형 정상민형 김수미님 김기명님 힘들었던 시간도 즐거웠던 시간들 모두 같이 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행사협찬을 해주신 서울의지 사장님 또한 감사의 인사을 드립니다.

서울의지 소속 정상민 부장님한테도 개인적으로도 다시한번 인사을 드립니다

늘 꾸준이 남 몰래 이런 행사을 준비하시고 추진하여 회원들에게 저 에게 기회을 줘 또 다른 세상 경험과 도전 희망의 끈을 잡게 해주시는 절단 장애인 협회 김진희 회장님께 감사의 인사을 드립니다,

늘 글로 말로 나마 인사을 드리게 되는게 죄송할 뿐입니다..

행사을 추진하고 많은 사람들을 인솔하여 진행 하는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실텐데,,,,,,

너무 대단하시고 앞으로도 멋진 행사 기대합니다..

즐거운 행사가 되고 이런 저런 자리을 많드어주시며 회원들에게 삶에 행복을 전달해주는 절단장애인 협회의 앞날을 기원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목록

이수미님의 댓글

이수미 작성일

오빠 내이름 틀렸네.. 이수미거든~~ 쳇!!

이수미님의 댓글

이수미 작성일

고생많았고 묵묵히 별도움없이 오르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

최열옥님의 댓글

최열옥 작성일

고생 많으셨구요. 같은 고향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이의석님의 댓글

이의석 작성일

성을 틀리다니, 아직 고산병에서 못 벗어 났수~?

심재훈님의 댓글

심재훈 작성일

수고했어요 행님~~

정상민님의 댓글

정상민 작성일

고생했다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가끔 빵빵 터트리는 농담에..힘들어도 웃을 수 있었네..지나고 나니까..다 추억되구...

최옥균님의 댓글

최옥균 작성일

서산 촌 사람이 대단해, 규호는 열정이 대단한 사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