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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협 & 옥룡설산 트레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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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형준 댓글 8건 조회 9,941회 작성일 12-05-2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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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한계에 도전 하였던 옥룡설산 트레킹 후기

 

지난주 16일(수요일)~20일(일요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운남성 호도

 

& 옥룡설산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희망원정대” 행사는 매번 다른 목표로 계획되

 

진행이 되었는데요. 이번 일정은 정말 잊지 못 할 추억을 간직 할수 있는 산

 

이었던 것 같습니다. 진행일정관계로 육체적으로는 정말 많이 힘이 들고 피곤하였지만

 

정대 대원과 멘토님이 한 마음 한뜻으로 융화되어 아름다운 산행을 할 수 있었던 것 같

 

니다.

 

중국 운남성에 위치한 호도협은 남미 페루의 잉카트레일, 뉴질랜드 남섬의

 

포드사운드 트렉 과 함께 세계3대 트레킹코스로 각광 받고 있는 장소이고 옥룡설산

 

해발5,596m 이고 13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에 쌓인 눈이 마치 한 마리

 

의 은빛 용이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하여 “옥룡설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첫째날(16일) 중국 운남성까지는 직항로가 없기에 중경[Chongqing(충칭)]을 경유하였습니

 

다. 중경에서는 “세계 100대 건축물인 인민대례당”과 삼협박물관,중국 내 국내

 

마지막 독립투쟁의 현장 임시정부청사, 훙아뚱 민속촌을 관람하였습니다. 중경에서는 사건

 

도 있었는데 비행기가 기상관계로 운항이 중단되어서 자정 무렵까지 대기하다가 다행히

 

항공사에서 준비한 특별기편을 통하여 여강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둘째날(17일) 여강 호도협을 트레킹을 하였습니다. 트레킹 코스는 나무그늘이 전혀 없고 뜨거운

 

지열(섭씨 38도)과 흙먼지가 저희를 괴롭혔고요. 호도협코스 중 최대 난코스인 28굽이길은 너덜지대

 

이어서 등반하기에 매우 애를 먹었습니다. 도중에 만난 한국인 여행객들은 말을 타고 이

 

동 하시기도 하고 저희들의 모습에 격려의 박수도 보내 주셨고요. 어렵게 28굽이길을 통

 

과하여 차마고도쯤에 도착해서는 숙소인 중도객잔까지는 “빵차”라는 자갈길 전용차를 이용

 

하였는데 정말 운전 잘하더라구요. 강원도 미시령 고개정도의 코스를 시속60km 속도로

 

밟고 내리막길을 내려가더라고 요. 그것도 자갈길을 창문가에 앉으신분은 섬득하더군요.

 

바로 옆은 수길 낭떠러지였거든요.  

 

셋째날(18일) 중도객잔에서 숙박을 한 후에 호도협 2일차 코스를 하였습니다. [코스]중

 

도객잔~대나무숲~호도나무숲~관음폭포~티나객잔~장선생객잔~중호도협을 약4시간

 

의 산행을 하였습니다. 협곡 옆을 지나가는 코스라 계곡 물소리도 들려오고

 

우측으로는 옥룡설산의 비경도 감상할 수 있었고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

 

산 이라는 여강고성을 방문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민속촌 분위기 비슷하더군

 

요. 이동통로 옆에는 민속공예품을 파는 가게도 즐비하고 옛스러움을 간직한

 

그대로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여강은 보이차가 유명한 곳이

 

라 보이차도 음미할 수 있었고요.

 

 

넷째날(19일) 일정의 최종목표인 옥룡설산 5,100m까지 트레킹을 시작하였습니다.

 

옥주경천(2,750m)에서 전죽림(3,670m)까지는 약3시간을 말을 타고 이동하여야 하는데

 

산길을 이동하자니 허리와 엉덩이 부위가 많이 아프더군요.

 

절단부위에 따라서 말 타는데에 저마다의 어려운점도 있었지만 어느정도 타다 보니 요령

 

도 생기고 처음에는 엄청 걱정되고 불안 하였는데 참으로 절단 장애라고 해서 안되는 것

 

은 전혀 없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었습니다. 하려고 한다면 방법은 반드시 생기더군요. 

 

전죽림(3,670m)부터는 도보를 이용하여 충조파(4,080m)~충초화원(4,500m)~설해능선

 

(4,900m)~경유 대협곡(5,100m)로 등정을시작 하였습니다. 지질 상태는

 

너덜지대에 자갈모레길에 흙먼지가 매우 심하여 온몸을 흙먼지로 뒤집어 쓰

 

고 한발자국 오르면 반 발자국을 밀리며 힘든 길이 었습니다. 등반을 하며 급

 

격한 기압차 변화로 희망원정대 몇몇 대원분들이고산증으로 고통을 느끼었

 

고 목적시간이 정해져 있는 산행이어서 부득이 하게 경유대협곡까지는 오르지 못하였습

 

니다. 제 자신도 하산길에서는 두통과 명치 부위의 통증으로 숨쉬기가 힘들고 괴로움이

 

한동안 지속 되었습니다. 

 

하지만 희망 원정대원님 모두가 자신의 한계를 초월하여 한마음을 모아서 최선을 다하였

 

기에 목표지점까지는 오르지 못하였지만은 최대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트레킹 일정이

 

었습니다.

 

 

협회 행사때마다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시는 서울의지 대표님과 임직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자신 보다 저희의 안전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헌신해 주시는 경기지방경찰청 최옥균 경위

 

님, 신현수 경위님, 이병국 경위님, 김철수 경위님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업

 

무상의 문제로 함께 해주시지는 못하였지만 마음으로 함께 하신 김호열 경위님, 조창희

 

경위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와 함께 해 주셨기에 트레킹을 도전 할 수 있었고 안전

 

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기록사진을 남겨 주시려고 가장 힘들게 산행을 하셨을 작가님께 감사 드립니다. 작가님이

 

계시기에 아름다운 모습을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습니다.

 

 

희망원정대 자원봉사에 대원분들 한분 한분 챙겨주시고 보살펴 주시는 지혜누님.지숙누

 

님 감사 드립니다. 맛있는 밑반찬으로 힘있게 트레킹을 할 수 있었습니다.

 

 

회원님들에게 희망을 드리려고 행사를 기획하시고 만반의 준비하시느라 마음고생하시고

 

힘이드셨을 회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경험을 정말 알차고 좋은 경험 이

 

었습니다.

 

 

댓글목록

격우와직녀님의 댓글

격우와직녀 작성일

모두 수고 많으 셨어요.

이수미님의 댓글

이수미 작성일

형님!! 고맙습니다.. 다시 동안의 모습으로 돌아오소서..~~

이의석님의 댓글

이의석 작성일

고생하셨습니다. ^^

심재훈님의 댓글

심재훈 작성일

수고했슴니다행님~~!! 접때 모밀은 잘먹었습니다 키키키

정상민님의 댓글

정상민 작성일

형님 고생하셨어요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형준씨..묵묵히 다른 대원들까지 돕는 모습에 감동했어요.본인 몸도 힘들었을 텐데..고마뭐요

최옥균님의 댓글

최옥균 작성일

형준이는 남에게 배려, 본인의 열정이 있내줘요^*^

가규호님의 댓글

가규호 작성일

고산병에 시달려서 힘들었죠.그레도 끝까지 화이팅 하는 모습 보기 좋았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