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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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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희 댓글 9건 조회 10,070회 작성일 12-07-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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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첫째주와 세째주 토요일.  1달에 2번 모임을 갖는 데코볼링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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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은 용인 동백지구로 원정을 가서 볼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총장님과 지숙언니가 아는 분들이 동백지구에 볼링장을 오픈 하셨다고해서 볼링 자세와..여러가지로 코치도 받을겸 해서 가게 되었는 데...그곳의 문병렬프로와 고명숙프로님은 꽤..유명하신 분이시더라구요...

 

회원들 개개인의 장애에 맞게...한명한명...자리에 서는 법..볼 잡는법...공 굴리법등을 2시간 가까이 알려 주시고...잘못된 점은 지적을 해주시기도하고..이런방법으로 해보면 더 좋을 것 같은 데..하면서...가르쳐 주시더라구요...

 

몇년을..볼링을 해도....돈을 내고..지도를 받아본적도 없고...그냥..볼을 굴리면 되겠지하고 굴리다보니 뭐가 맞는건지 뭐가 좋은 건지도 모르고 지나 왔더라구요.

 

그런데..이렇게..전문가에게 단 몇시간이라도 받아보니..전문가가 괜히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그날은..그 프로님이 말하는데로 했더니..어깨도 안아프고..점수가 그런데로 잘 나왔네요 후후후

 

그러고 보니.. 볼링을 시작한지도 꾀 지났는데...남자분들은 한달을 하던..1년을 해도...실력들이 날이 갈수록 팍팍늘어 수준급으로 올라가는 반면에...저는......???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오래전..처음 볼링을 시작할때..1년가까이..양쪽또랑으로 공은 굴러가고...점수는 2~30점대 인걸 생각하면..많이 좋아진듯하네요..그리고..그때는...점수보다도..볼링 폼보다도..회원들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것이 더 좋아서 모였던것 같습니다.. 그랬던 것이...지금까지..이어 오는것 같네요., 후후후.

   

볼링 메니져인... 김형준님도... 오른손 잡이였다가...사고로 오른손을 잃으시고...왼손으로 볼을 굴리려니..그게 잘 될까..싶었는 데...지금은...150~190..잘 나오면..200대도 나오네요.

   

..이의석님은 어떻구요...볼링 할래요..하면..안해요..못해요..해본적 없어요 하던때가..엊그제 같은데..볼링을 시작한지..2년이 다 되어 가네요.지금은 양손으로...스페어처리도 깔끔하게 하고..꾸준하게 변동없이..170~200점대가 나오는것 보면...노력의 결과인것 같습니다.,

지난해..볼링...매력에 빠져서...시간이나면...하루 10게임이상씩( 따져보면...1게임당..10프레임에..두번씩만 처도...10게임이면...200번을 굴리는건데..그래서..많이 놀렸죠!! 괴물이라고...

보통 남자들도 3~4게임만 해도 지치고 힘이 드는데...

어쨌든..이의석님의 그런 노력의 댓가인지..볼링 심판 자격도 따고..남양주에서..한번도 빠짐없이 나오는것을 보면....정말...무슨 운동이던..시켜서 하는것 보다는..본인의 열정과 뭔가 해보겠다는 도전..욕심이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총장님...총장님을 보면..못하는 운동이 없어보이는듯..한번..하면..정말...수준급으로 올려놓는...그래서..멋이 있다는...하퇴분들처럼...스탭이 안되어 정지한 상태에서 치시다보니..들쑥 날쑥 변동없이..꾸준히 나오는 150~190점대를 보면...만약...총장님이..조금이라도 스탭만 된다면...200대는 거뜬히....나올것 같다는...

   

지숙언니는...예전에...퍼펙트 300점도 나와서 상금도 받고..정말..프로입니다.

그렇기에..저희볼링모임의 지도자겸 고문역활을 해주시고 계시답니다.흐흐흐 감쏴....

   

요즘 한창 볼링 매력에 빠진...장은석님도... 프로님의 철처한 지도와 가르침에..폼이 예쁘게 나오네요...역시...전문가의 가르침.. good.

조만간..장은석님도...수준급으로 올라가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지난해 한참...볼링에..열을 올리다..잠시 주춤했던..김규호님도...이번에 참석을 했는 데요..체격만큼이나..볼무게만도 15운드.

한번 볼을 굴리면..떼굴떼굴이..아니라..."파박..." 하고...볼링핀이 양쪽으로 튕기네요

그 소리가 얼마나 경쾌하던지...그걸 보는 사람들이나 듣는 사람이나...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것 같더라구요

 

새로온 막내...26살의 현건님...조용조용하면서도...끈기도있고...금방 적응을 하네요...슬관절이라는데...

볼링을 할때...다리가 구부러져..놀랐다는...나보다도..스트라이크가 더 많이 나온다는...암튼,.,.남자들은 한번도 안해봤어도...힘이 좋은 건지..아니면..모든..공이란 공은 다 잘 굴리는건지..

 

다들..저의 실력들을 다 뛰어넘을것 같아..위태위태하다는...생각에...좀더 제가 분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후후후

 

요즘은..서산의 가규호님이..아버님이 아프시다고 해서 자주 볼링에 나오지를 못하는 데...아쉽더라구요...그래도 그동안..볼링에 빠지지않고 잘 나와서...기대를 많이 했던 회원중에 하나였는 데...조만간 다시 나오게되면...실력이 다시 나오겠죠.

   

지난해...한참...볼링에 매력에 빠졌던..아쉬운 기대주님들...다음에는 함께 해요...

   

이날...용인까지 원정을 가서 지도를 받은 덕분인지..최고의 점수 234점이 나온 정상민님.

얼마나 잘치던지...

제가 깜빡 속아..우리팀이. 8천원 내기를 해서 졌답니다.

 

정상님을 비롯 김규호님이 모임 약속시간보다..1시간 전에 도착을 해...몇게임을 연습삼아 한것이 .지칠데로 지친것 같아서...처음엔..농담반 진담반...2천원내기 3천원내기..4천원 내기를 하면 어떨까 하다가... 에이...팀별 한사람당 2천원씩...두팀으로.나눠 합8천원대 0원으로 하자고들 해서...얼떨결에 모두 OK를 하고...가위바위보로 두팀을 뽑았는 데...누가봐도 우리 팀은..총장님을 비롯...이의석님과 저..그리고..막내 현견님...옆팀은...형준씨 상민씨 은석씨 규호씨가 편이였는 데...모두. 우리 팀이 이길꺼라고...이건 게임이 안될거라고 했었는 데...

웬걸요...정말 게임은 해봐야 하는거더라구요...보기좋게 졌습니당....

정상민씨가...234 점이 나올 줄은... 정말..생각도 못했거든요...

연거푸 5게임을 스트라이크가 나오는데...거기다..줄줄이..스페어처리...

우리쪽도 질세라..이의석님과 총장님의 분발에도...~~ 결국은 8천원을 내고..패배인정.

 

볼링이 끝난후...저녁은...모처럼..생고기집으로...

입가심으로..시원하게..맥주를 들이키고...오늘 프로에게서 들은 이야기들을...종합적으로 의견교환들을 했습니다..

 

용인이... 조금 멀긴 하지만...

시간상..여러정황상...내돈주고...정식으로 강습을 받기도 좀 그랬는 데...

장애인이라..할인도 해주고...볼링 메니져인 형준씨가 힘들긴 하겠지만...시간이되면...

몇번은 더 가서 지도를 받아도 좋을듯...

   

어쩌면..조만간...아니..내년에..우리 데코볼링 모임에서 전국체전에 나갈 선수들 뿐아니라 국가 대표들 나올듯한...분위기입니다. 후후후

 

농담반 진담반으로...상금 나오면...협회에 기부하기로...그래서 더 열심히..하기로...

 

볼링은...우리같은 장애를 가진람들이...나이가 적던많던 일반 사람들 뿐아니라. 다른 어떤 모임들의 사람들과 만나 어울리기도 쉽고....아주 나중에..나이가 많이 먹어도...내몸을 위해서..할수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운동에도 여러가지가 있긴 한데...

가장 의족을 한다리에 무리를 주지 않고 할 수있는 운동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곧 있을( 이번주 토요일..)전국 볼링대회에...참가하는 회원님들...전국대회라 부담들이 크긴 하겠지만...열심히 최선을 다해서..좋은 경기에 임하라고...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순위도 중요하지만...경기에 참여. 대회 분위기를 익히는것도..좋을듯 하다구요*^^*..)

 

댓글목록

장은석님의 댓글

장은석 작성일

프로볼러님들 덕분에 많이 도움이 되었던것 같아요^^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김현순님의 댓글

김현순 작성일

꼭참석하고 싶었는데...조카 신부감이 갑자기 인사를 온다고 해서 함께  시골가느라 ...

김현순님의 댓글

김현순 작성일

정말 아쉽고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조금만 연습하시면..금메달은...언니꺼...*^^*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언니...다음엔 함께해요. 언니는 이론에도 강하고..점수도 변동없이 꾸준이 나오는것 보면.

전덕수님의 댓글

전덕수 작성일

최고의 장문이기도 하네요 ^^

이의석님의 댓글

이의석 작성일

전 의욕상실로 마지막 프레임 오픈되었죠. ㅠㅠ

김유태님의 댓글

김유태 작성일

용인 동백이면 저 사는 곳인데.....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유태님..다음도 혹..용인쪽으로 가게되면..연락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