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를 횡단한 사지절단장애를 가진 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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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521회 작성일 12-06-27 09:2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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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팔다리가 없는 장애를 가진 프랑스인 필리프 크루아종(44·사진)이 21일(현지시간) 홍해를 수영으로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
크루아종은 의족에 오리발을 착용하고 이집트의 타바를 출발해 5시간20분 만에 요르단의 아카바에 도착했다.
장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대륙 사이를 수영해 건넌 것이다. 2010년 9월 도버해협을 시작으로 지난달 17일에는 파푸아뉴기니와 인도네시아 사이의 우퉁 해협에 이은 세 번째 해협 횡단이었다.
프랑스 장거리 수영 챔피언 출신인 아르노 샤스리와 장애가 있는 요르단인 모하메드 스마디와 모하메드 사와이가 그와 함께했다. 이들은 15∼20㎞를 헤엄쳤고 요르단 보트 4척이 함께 이동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했다.
크루아종은 "내가 해냈다"고 기뻐하며 "장애를 가진 수영선수와 비장애인 수영선수 간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17년 전 지붕 위의 TV 안테나를 떼어 내다 2만V 전기에 감전돼 팔다리를 모두 잃었다.
박종현 기자 bali@segye.com
팔다리가 없는 장애를 가진 프랑스인 필리프 크루아종(44·사진)이 21일(현지시간) 홍해를 수영으로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
크루아종은 의족에 오리발을 착용하고 이집트의 타바를 출발해 5시간20분 만에 요르단의 아카바에 도착했다.
장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대륙 사이를 수영해 건넌 것이다. 2010년 9월 도버해협을 시작으로 지난달 17일에는 파푸아뉴기니와 인도네시아 사이의 우퉁 해협에 이은 세 번째 해협 횡단이었다.
크루아종은 "내가 해냈다"고 기뻐하며 "장애를 가진 수영선수와 비장애인 수영선수 간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17년 전 지붕 위의 TV 안테나를 떼어 내다 2만V 전기에 감전돼 팔다리를 모두 잃었다.
박종현 기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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