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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풀코스 42.195Km 완주의 추억과 기록증을 받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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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규호 댓글 5건 조회 10,008회 작성일 12-08-2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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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과 무더운 열대야 플러스 요 며칠 국지성으로 내리는 빗줄기로 더위와 싸우며 잠 못 이루는 한여름 밤을 고독히 하루하루를 지내며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찬 바람이 피부에 와 닿는 듯 싶습니다...회원님들은 어떻게들 잘 지내고 계시는가여..???

 

어..이거...자랑 하는거 아니야..하실것 같은데요...작년 뉴욕 마라톤에 참가했던 기록증이 집에 배달이 되었네요;;

3월 달에 도착을 했어야 되는데 몇 몇만 미도착 그러던중 2 –3개월 전에 회장님 하구 명진이껀 도착했다고 하는데 제 껀 또 안 도착을 했다네요...

회장님이 걱정하지 말라고... 전화해서 꼭 받아 준다고,,,,

중요한건 아니지만 내 생에 첫 마라톤 완주 기록증 이어서 꼭 받아보고 싶었답니다 ^^

개봉을 하니 기록증과 몇가지 문서와 책자.

기록을 보니 9기간20분19초 우~~와

다행히 9시간 30분 안에 들어와서 기록증을 받아보네요,

 

제가 알기론 9 시간 30분이 지나 들어오면 기록증이 아닌 완주증으로 발급을 해 준다고 하네요.

같은 문서지만 기록증과 완주증은 큰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남들이 보면 그냥 종이 한 장에 불과하지만 한 다리가 없는 나로선 소중한 것 같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번호판에는 기록을 재는 칲이 들어있는데 출발할때 기록장치 출발선을 밟고 출발을 기록이 시작된다고 하네요. 매 5Km 10Km 마다...바닥에 깔려있는 컴퓨터 장치 매트를 꼭 밟아야 하는데 그것을 정확하게 밟지를 못하면 기록이 나오지 않는답니다.또한 10시간 이후에는 철수를 하기 때문에 대회측에서 정한 9시간 30분 안에 들어와야하고...그이후에는 원래는 안해주지만...신청하는 사람들에게 ..참여 했었다는 의미로 완주증을 준다고 하네요. 완주증이 아닌 기록증에는 같은 동시간대..나와 같은 또래 나이의 남성들이 얼마나 뛰고 있었는 지..전체 인원중 남자들이 얼마나 뛰었는 지 도착파이널 지점에는 얼마나 통과를 했는지가 기록이 되어 있네요) 

영문으로 되어 있어서 완전 해석은 안되지만 대충 좋은 내용인 듯ㅋㅋㅋ

 

새삼 그때가 생각나고 혼자 기나긴 42.195Km 마라톤을 하면서 힘들고 주저 않고 싶었던 순간들도 지나고나니.. 지금은 소중한 옛 추억이 되어 되돌아보는 시간과 그때 느꼈던 감동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이 의족다리로.. 이 뻣다리로요..

힘들고 더위에 지친 순간 미국에서 날라온 한 장의 기록증을 받아보며 잠시 잃었던 그때의 다 잡보았던 마음과 생각을 되돌아보는 오늘이 되는 듯 합니다

 

아마도 살아가면서 해보질 못할... 경험들을 하게 해준 협회에 감사드리며 Tv의 남자의자격에서도..또 요즘 광고에서 전지연이..죽기전에..도전해야할것들...하고 말하는것에..보면..마라톤 하프코스 도전은 꼭 들어 가 있던데...그런것을 보면..마라톤이라는것이 정말 쉬운것은  아닌듯 싶습니다. 

 

꿈과 도전 희망이 있는 한 저나 회원님들에게도 좋은 일과 행복한 하루하루 삶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남은 더위 잘 보내시고 낙엽지고 낭만의 계절 가을을 맞이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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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준하님의 댓글

이준하 작성일

다시봐도 대단합니다..저로썬 엄두도 못낼일을 하셨슴다..계속 화이팅하시길!!

장성욱님의 댓글

장성욱 작성일

규호형 인간극장이라도 나가야 하는거 아니에요?? ㅋㅋ

최옥균님의 댓글

최옥균 작성일

정말 대단하다, 인간승리라고 덧붙에 이야기 하고 싶네..이쯤에서 번개팅이라도.ㅋㅋㅋ

김현순님의 댓글

김현순 작성일

축하 !축하.!..가문의 영광~서산의 자랑!~ 데코의 힘힘힘~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네요.뛰면서 생각했던 그때 그마음가짐들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