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라 더 끌렸던 강원도 철원의 또 하나의 추억거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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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미 댓글 3건 조회 10,045회 작성일 12-08-28 01:40본문
며칠 집을 나가는 아이처럼.. 들뜬 기분으로 일상을 벗어나 짐을 한 보따리 싸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서울로 gogo..
서울에서 2시간 30분정도 걸려 강원도 철원 도착..
몇 번 와본 곳이지만 강원도는 너무 매력적이랍니다. 구경거리와 레조 스포츠를 즐길수 있는 공기 또한 금상첨화더군요..
펜션에 들어서 잘 차려진 뷔페식으로 점심식사를 푸짐히 한 후 4륜 바이크 타러 장소로 출발... 신나게 타고 있을 무렵 바이크의 시동이 아예 꺼지는 바람에 졸지에 상민아저씨와 난 무거운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딱 봐도 그렇지만요.. ㅋ
코스에 따라 그 다음은 래프팅~~
일단 한탄강 래프팅은 최고였습니다. 때마침 얼마 전 많은 비를 뿌려주심으로 한탄강의 수위는 높았고 급류가 4번 정도 이었던 걸로 아니 쫌 더 8번정도~~ 기억하는데 고맙게도 젤 앞 젤 중간에 앉은 까닭에 물을 잔뜩 먹었고 스릴 만점이었습니다. 인원도 20명가량이 반으로 나뉘어 우리 조는 8명 ㅋㅋ 14명 정도 탈 수 있는 보트라 뒤집힐 염려도 없었고 급류로 인한 속도도 좋았고 여하튼 마지막이라 그런지 다 좋고 더 경험하고 더 즐기고 싶더라고요. 참방참방~~ 물살의 느낌은 살짝 겁이 나긴 했지만 괜히 미소가 지어 지어졌습니다. 병국경위님과 제가 줄을 꼭 붙잡고 넘어질세라 ~~ 몸 구석구석의 근육들을 깨우고 왔습니다. 아이쿠, 결려라~
래프팅을 마치고 간단한 샤워 후 삼부연 폭포 (폭포수가 높은 절벽에서 세 번 꺾여 떨어지고, 세 군데의 가마솥 같이 생긴 곳에 떨어진다 해서 삼부연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와 직탕폭포 (한국의 나이아가라폭포로 불리는 곳)를 돌아본 후 허기진 배를 달래주듯이 맛있는 고기와 국, 밥, 각종 반찬들~ 폭풍흡입 후 폭풍 음주~~ 술이 다 떨어질 때까지 계셨던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
다음날 해장을 한 후 철원 안보 관광 시작!!
가이드님의 부연 설명과 더불어 지뢰밭을 지나 차창 밖으로 지나는 철원 평야가 조용한 시골 농촌 풍경 그대로였습니다. 몇 번의 검문소를 지나 민통선 안으로 들어서니 괜한 긴장감에 허리를 꼿꼿이 펴고 제2 땅굴 도착.
보호 헬멧을 쓰고 입장~~밖에 온도와는 사뭇 다르게 냉장고 들어온 것 마냥 너무 시원했습니다. 걸어 들어가는 내내 문구 또한 가슴이 아프더군요. 북쪽에서 남쪽으로 파놓은 땅굴을 목격하니 소름이 돋고 안타깝기도 하더라고요. 같은 민족이 이래야만할까!!!
철원평화전망대
모노레일을 타고 도착 . 북한이 요기 철원을 뺏기고 김일성이 3박4일을 울었다고 합니다. 사진촬영금지에도 불구하고 우린 사진 찰칵~~
철원 두루 미관
각종철새와 텃새의 박제로 되어있어 가까이에서 새를 생생하게 볼 수 있고 평화의 상징이 두루미와 철새를 주제로 관이 세워졌다네요..
두루미관 옆 월정리역
경원선의 간이역이었던 월정역은 남방한계선에 최근접한 지점에 위치 철원안보 관광의 대표 경유지랍니다.
역쉬 계획한 것은 끝까지 지켜주시는 회장님의 깔꼼한 성격 때문에 사연 있는 얼마간의 관광 또한 끝내줬습니다~
신현수경위님.. 이병국 경위님,, 김호열 경위님~~ 산이 아닌 강에서 뵈니 더 멋지시고 좋았습니다.. 또 뵈어요!! 이동갈비도 참으로 잘 먹었습니다.. 배가 호강하고 무사히 청주 도착했습니다..
2012년의 함께한 래프팅 여행은 지난 시간이 됐지만 앞으로 다른 곳, 다른 시간 속에서 새로운 모습의 회원님들을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
일상의 작은 활력으로 저도 회원님들의 모습을 새겨두겠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추억!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가규호님의 댓글
가규호 작성일수미~예뻐졌어여,정말로~ 바이크가 무슨 죄일까요?ㅋㅋ
심재훈님의 댓글
심재훈 작성일누나 이번 헤어스타일 좋았어요 ㅋㅋㅋ 부산 언제 한번 오실라우???^^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진짜 이번에 많이 이뻐 졌던데..비결이..나두 알켜주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