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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으로 절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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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지영 댓글 0건 조회 9,789회 작성일 13-02-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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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고하십니다. 동생이 한달전 대학교산악회에서 히말랴야를 1516일 동안 다녀왔습니다. 동생이 의욕만 앞서다보니...남들처럼...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하고 간 것 같습니다. 함께간 동료들 중에..같이 텐트안에서 잠을 잤던 친구와 동상이 걸려 지금 치료중입니다.

 

손가락10개에 각 두마디씩을 잘랐습니다. 발가락2개도 그렇구요...병원에서는 남아있는 발가락을 잘라서 손에 이식을 하자고 하는데...제가 보기에 모양세도 그렇고, 그렇게 발가락을 잘라 손에 이식수술을 하면..손가락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아니면..의수를 하는게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걸음 걸이도 걱정이되고...이제 20대초반들 인데..

술이 웬수인 것 같습니다. 술김에 텐트밖에서 잤다고 하네요. 한국에 돌아와...발가락이 간지러워 병원을 갔더니 동상이라고..한달정도 치료를 했는데 살리지를 못한 것 같습니다.

 

제 동생처럼..동상에 걸려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잃어도 사회 생할을 할 수 있을지 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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