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결혼??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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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율 댓글 0건 조회 9,887회 작성일 13-03-08 13:49본문
장애를 입은지 20년은 됐네요. 어렸을때 다쳤으니까요. 자라면서...부모님과 가족들이 제가 장애를 입다보니..제가 원하는건 다해줘서..살면서 불편한거없이 살아 왔는 데..점 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사회생활을 하면서...안되는것이더 많네요. 그중 첫 번째가 결혼이네요. 20대 초반 까지는 장애 까이것..뭐어때..나만 당당하면 되지....나좋다는 사람들 많다고 생각을 했었는 데..한해한해 지나오다보니..어느덧 40대를 바라보네요..
집에서는 난리죠. 결혼 안하느냐..색시없냐..사귀는 사람없냐...베트남이나.중국, 캄보디아라도 다녀와라. 요즘 다문화가정들이 많아 혜택들도 좋다더라.
무슨 명절때나...가족들이나 친척들이 모이래면..어느순간부터는 슬금슬금..죄지은 것도 아닌데...안가게 되고 핑계아닌 핑계를 만들어 멀리하게 되네요.
어제는 부모님과 한바탕했네요. 너 ..뭐가 모자라서..결혼도 안하고..언제까지.. 그러고 살꺼냐고 하시네요..
저도 가고야 싶죠...그런데...여자들이...저 좋다고 하나요..몇년사귀다가도...결혼 이야기만 나오면..헤어지니...이런것도 이젠 실증이 나네요. 데이트하느라 돈만들고..시간 뺏앗기고..1~2년 만나...여행도가고...해서...이 사람일까 하면..그것도 아니구...장애를 가지면 장가도 못가는 것인지.. 차라리...결혼해서 다쳤으면..좋았을 것을...너무 어려서 다치다보니..나는 장애를 가졋으니..이다음에 내가만나는 여자는 일반 사람 만나야지하고...아쉬운거 모르고...다 될거라고만 믿었던 것이..이제는 넘기 힘든 벽이 되어 버렸네요. 부모님은..모임에라도 나가서..같은 장애를 가진 여자라도 데려오라고 하시는데....그게 맘대로 되나요??우리부모님이 모르고 하는 말씀인거죠...저 빨리 장가를 가라고...
그래서 한참을 싸웠네요...으이구..내몸하나 가누기도 힘든데...고귀한사람 데려다 고생시킬까봐서요. 외국인은...잘해줘도..나중에는..처가식구들에.,..등골빠진다고들 하고..물론 다그런 것은 아니겠지만요....차라리 혼자사는게 속편하고 맘편할텐데...저를 보는 가족들은 안그런가봐요.
저만의 고민인가요...
여기 모임에 오시는 분들은 모두 다 장가들도 가시고 아이들도 낳고..멋진 가정들도 꾸리고...잘 사시나봐요...
노총각...장가 좀 가게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협회모임에 참가하는 것이..장가를 가기위한 목적으로만 활동하면 안되겠지만...으....으...노총각 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저만 그런가요??? 이렇게 라도 하소연도 하고..의족 벙보도 보고..활동기들을 보면서 협회가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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