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가 끝나고 며칠 지난 후 한 회원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번 정모에 처음 참석하신 김순자 회원님이

정모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이것 저것 조금씩 보낸다고..

택배를 받고 풀어보니 고구마,마늘,조,수수,보리쌀,찹쌀...

참 감동이었습니다.

70이 넘으신 연세에 처음 우리 모임에 처음 참석했다가

여러 회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신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여러 회원들을 대표해서 잘 먹겠습니다. ^^

또 엊그제 볼링 모임에 나갔더니

얼마전 정모에 처음 참석 했던 정서자, 이은화 회원님이 참석했더군요.

정서자 회원님의 경우 나와 같은 슬관절인데 의족 착용하고 30년만에 처음 우리 회원들과 함께 의족을 벗고 편하게 이야기 나누고 의족에대한 정보를 알아가는 재미에 새로운 신세계를 느끼고 회원들과 좀더 가까워지기 위해 멀리 인천까지 오신게 아닐까요?

정서자 회원님은 같은 의정부에 사는 동갑내기 친구 까지 생겨 이번 정모에서 가장 큰 수확을 거둔 회원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이은화 회원님..

사고 후 처음치는 볼링인데도 옛날 실력이 그대로 나오는것 같더라구요..

잘하면 내년에는 여성부 볼링에서 우리 협회가 사고 한번 칠수 있을것 같다는 기대도 해봅니다...

아무튼 협회 활동을 하다보면 항상 즐겁고 고마운 일이 가득하네요..

서로 챙겨주고 함께 해주는 회원들과 오래도록 같이 하고픈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