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일전 글 올렸던 황병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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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열심히 의족에 적응을 하려고 하고 있지만, 잘 안되네요. 몇일전에 글을 올렸다시피 저만 불평 불만 하는자가 되어 버린듯한 느낌입니다.

뭐 이러글 쓴다고해서 또 뭐라 하실분들도 있겠지만 장애인 당사자로서 알권리도 있다고 생각해 올려봅니다.

예를들어 가전제품의 경우 삼성, 엘지등등 브랜드마다 약간의가격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어느제품은 어느정도 가격이라는것을 인터넷을 쳐보거나 하이마트, 홈플러스, 이마트등을 다녀보면 대충 압니다.

또한, 우리가 쓰고있는 스마트폰들도 가격이 대충 나옵니다.

물론 차들도 그렇구요. K5.K7이나 소나타 그랜져 에쿠우스 외제차등도 얼마라는 가격이 대충고객들이 알 수 있어 필요로하는 고객들이 대리점을 방문할때나. 뭔가를 필요해 준비를 할때 어느정도 돈이 들겠구나하고 얼마를 준비하면 되겠다 내지는 너무 고가이니 돈좀 모았다가 다음에 사야지하는 대략의 계획들도 세운다고 봅니다.

반면 의족이나 의수도 자동차 값 못지않게 엄청 비싼가격인데 비해 대략이라는 표준 가격이 없습니다. 업체마다 가격들이 다 다르다보니 손님인 장애인들이 봉인지 부르는게 값입니다.

비싼 의족이나 의수를 보여주고나서 그보다 질 떨어지는 의족이나 의수들을 보여주면..사람 심리가 먼저 것을 보게되고..힘들더라도 그것만 쓰면 잘 걸을것 같고 잘 쓸것 같은 느낌을 이용하는 것인지 무리하게 사람의 심리들을 잘 이용해서 폭리를 취하는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게 해서 의족을하면 오래가는것도 아닌데 기간이 도래하면 또 의족을 해야하는데 어느정도의 1,2,3정도의 의족들이나 의수들의 완성 세팅된 가격들을 차이를둬서.

기능과 부품의 재질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면 선택은 장애인 고객들의 몫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형편이 어려우면 좀저렴한 의족을 할것이며, 형편이 좋고 탁월한 기능을 원한다며 좋은 의족을 할것이고요.

그런데 이런 것들 없이 이게 좋다.이건 얼마다. 하고 말을 해버리면 장애인당사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여지없이 업체에서 말하는 의족에 가격을 치루고 합니다.

물론..어떤 업체에서는 의족에 대해 부품에 대해 설명도 해주는 곳이 있긴 하겠지만, 대부분 업체들이..판매에만 급급했지. 사용기간 이라던가 어떻게 활용하는것이 의족이나 의수를 잘 쓸수 있는지등에 대해서는 말을 안합니다. 그저 당사자들이 터득하는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해서, 절단장애인협회에서는 이런 장애인들의 에로사항들을 눈여겨보고..업체들의 의족 의수에 대한 대략적인 가격들을 아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부품의 재료를 쓴 의족이라도 업체 마다 가격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자동차도 수리를 하면 공임비가 들어가듯 공임비라 생각하면 될것이라고 봅니다.

허나 너무 터무니없이 가격의 차이가 난다면 한마디로 장애인들의 피와 살같은 신체일부의 상실된 마음을 이용.폭리를 취하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업체들은 협회게시판에 공개를 해서 의족이나 의수를 새로하려는 회원님들이나 사고나 질병으로 새로 생기는 절단장애인들에게 다시는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수히 우후죽순처럼.1인사장+1인 기사+1직원까지 하는 영세한 업체들의 몇개 팔아서 몇달을 먹고 살지는 모르겠지만..이런 돈들이 절단장애인들의 피와 살이자 신체일부를 대신하는 의족의수의 고액의 값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활동성이 없는 분들에게는 1번의 가격을. 젊고 활동성이 많으면 2번 가격을.기능+ 재질등 모든것이 최고의 상품으로구성이 될때는 3번의 가격을.

하퇴, 대퇴, 팔등으로 나누어 협회에서뿐아니라 장애인당사자들이 대략의 가격들을 알고 있다면, 사고나 질병으로는 또는 각종 산재등으로 신체일부를 상실하는 상실감보다 의족이나 의수로 인해 마음을 다치는 2차적인 피해는 없어야 한다고 봅니다.

솔직히 저는 한푼이 아쉽고 한푼이 아깝습니다. 의족이 한번에 맞으면 그것만큼 좋은 일도 없겠죠. 그러면야 그 업체사장 한테 넙쭉인사도하고 업고 다닐판 입니다

허나 수십번을 시간을 쪼개서 방문을 해서 수리를 할때마다 돈..돈돈... 돈을 내고, 시간 낭비를 하고 참으로 그렇습니다.

다른 회원님들은 어떤신지. 저만 불평불만이 많은 것인지,이런것들은 절단장애인들이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다고 협회에서 아무것도 안한다고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갑짝스런 사고나 질병으로 장애를 입어 세상과 단절하고 있을때, 협회는 한줄기 빛과도 같습니다. 체험을 통해 자신감도 심어주고 모임을 통해 의수의족에 대한 정보뿐아니라 사람 살아가는 정을 느끼게 하고 참으로 좋습니다.

이왕 절단장애인들을 위해 좋은일을 하시는 협회에서 여기 게시판이나 정보공유란에..대략의 가격들을 제시해 준다면 새내기 절단 장애인들이나 가족들이 참고하여 의족을 할때 무슨 제품에 무슨 발에 무슨 무릎에 이렇게 셋팅해 만들어 주세요 하면 대략의 가격과 기능을 알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 여기저기 웹써핑을 하다보니, 여기 협회만큼 친목적이고 활발한 곳도 없는것 같습니다.

좀더 정보를 올려주십사 하는 차원에 감히 말씀을 드립니다. 관리자님이하 직원분들께서 기분이 나쁘셨다면 머리숙여 죄송함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