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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몇 달간 토탈니를 착용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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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종태 댓글 0건 조회 9,935회 작성일 13-09-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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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몇 달간 토탈니를 착용해 보았네요..

 

토탈니의 장점은 서있는 자세에서 브레이크기능이 있고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몇가지 장점으로 토탈니를 착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장점이 단점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있는 자세에서 브레이크 기능이 있지만 본의 아니게 브레이크가 듣지 않거나 풀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면서 서있는 상황이나 좁은 장소에서 작은 걸음으로 움직일때 고역입니다.

디딜때마다 브레이크가 먹혔는지 신경쓰다보니 꽤나 스트레스더라구요..

 

또 한가지 단점은 토탈니를 착용하면 오르막 경사에서는 최고입니다.

토탈니의 브레이크 기능이 뒤꿈치를 딛고 앞 발가락을 타고 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브레이크가 풀리는 원리로 되어 있어서 약간의 오르막을 걷는데는 좋습니다.

그런데 이 기능이 내리막 경사에서는 최악입니다.

내리막 경사의 특성상 뒤꿈치를 딛고 앞발가락이 닫기전에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다보니 브레이크가 풀리지 않은 상태의 어정쩡한 뻗다리 형태로 내려오게 됩니다.

제가 등산을 갔다가 올라가면서 즐겁게 갔다가 내려올때 죽는줄 알았습니다.

 

위에 경험한 내용과 같이

토탈니의 장점이 거의 같은 비중의 단점으로 작용하는 경험을 해보고나서,

지금은 토탈니를 착용하기 겁나서 포기하고 집에 모셔두고 있습니다.

(토탈니 착용 기간 - 1개월 착용 후 포기, 2년 장롱보관, 다시 시도 1개월 착용 후 포기, 현재 장롱 보관중..)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제 경우는 오히려 더 저렴한 기계식 관절이 낫더라구요.

물론 회원들중에는 위의 단점을 극복하고 착용중인 회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형돈 회원님의 경우 토탈니를 착용한걸로 봐서 슬관절이신가 보네요.

평지를 걷는데도 불편을 느끼실 정도면 의족 정렬(얼라이먼트)에 문제가 있을수 있습니다.

제작 업체와 상담하셔서 보완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경사를 내려오다가 넘어지신것 같은데 어떤 의족이라도 경사면에서는 본인이 주의를 해야합니다. 아무리 좋은 의족도 평지에서는 별 표시없이 걸을수 있어도 산이나 울퉁불퉁한 길에서는 주의하지 않으면 넘어지거나 다칠수 있습니다.

 

의족 관절이 많은 종류가 있지만 사람 몸과 같을 수는 없습니다.

충분히 몸에 익숙하도록 노력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기회가 되면 모임에 참석하세요...

정보를 나누고 회원들과 교류할수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두서없이 이것저것 써보았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 마형돈 님의 글 ==========================

제가 다친지는 2년쯤 되었구요 .의족을 착용한지는 8개월 정도 됐습니다.

의족은 토탈니를 하고 있는 데요. 남들 걷는 것을 못봐서 그런건지. 처음 의족을 할 때는 기사 보는 앞에서는 잘 걷고 잘 했는데, 혼자 걷고 일상생활을 하려면 쩔뚝거리고 잘못 걷겠어요. 얼마전 추석 명절때는 아버님 산소를 갔는 데. 거의 평지라 걱정을 안햇는 데. 내려오다 그만 다리가 꺽이는 바람에 굴렀어요. 옆에 있던 어머님, 조카들 사춘형님들, 산소에 왔다가 사람 잡는다며..차에 있지 왜 올라갔느냐고 걱정들을 하시더라구요

다행이 주변이 잔디라 조금 긁혔을뿐 다친데는 없는 데, 십변 감수했습니다. 그후로 걷는 것이 좀 무섭네요.

토탈니 좋다고 하는데, 다른 분들은 이 의족을 어떻게 사용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낮은 언덕올라갈 때 혹은 내려올 때요.

 

동영상들은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거 같구. 어느정도 트레이닝이된 외국분들 이신 것 같아서요. 짧게라도 잘 아시는 분들..혹은 착용하신분들, 의족을 만들어주시는 기사분이셔도 됩니다. 제가 업체와는 다를 수 있으니까요. 사실은 좋다고만 들엇지 아무 이야기도 못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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