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봄. 봄 '봄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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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희 댓글 0건 조회 10,506회 작성일 21-04-14 11:42본문
안녕하세요. 회원님. 모두 잘 지내시죠!!
코로나 19로 자주 뵙지를 못하니 어떻게 지내시는 지 무척 궁금하네요.
에고 저야..뭐..귀찮다고 움직이지를 않으니 살이 뛰룩 뛰룩..
예전에 저를 아는 분들은 "어머...진희씨 맞어.' 할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코로나19로 규제가 많아지다보니 모임인원숫자 제한에 장소 제한 및 시간제한 까지 있다보니 생활 리듬들이 디 깨지네요.
올해는 좀 나아지려나 기대를 하는 데...더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엊그제 11일날 이네요. 토요일.
갑짝스럽게 급 벙개로 산행을 하게 됐습니다.
물론 코로나 방역 철저히 지켰습니다.
입구에서 열 체크. 손소독 등등 ㅋ
강화도 마니산.
아주 오래전 초등학교 다닐 때, 계단으로 올라간 생각이 어렵기 않을 거라 생각하고 시작한 산행.
아 또 있네요.
희망원정대 예비산행때 한번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함허동천인가하는 등산코스로 뭣모르고 등반했다가 순 암릉으로만 이어진 길로 어찌나 가파르고 힘들던지 ㅎ
거기다 첫 눈에 바람까지...엄청 힘든기억이 있었네요
그때 기억은 잠시 뒤로하고 다시 찾은 강화도마니산. 초등 학교때 기억을 더듬어 왔는데, 시간이 흐른만큼 주변이 너무 많이 변했네요.
곳곳에 조각상도 있고 완전히 공원처럼 꾸며져 가족들이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에 진달래 꽃들도 활짝피어서 그런지 더 예쁘고요.
아..그런데..계단이 가도가도 끝이 없네요.
오래간만의 산행이라 그런지...몽골댁 손을 집으며 발뒤꿈치만 보고 올라가다 쉬고 한 시간들이 2시간 여 지나자 어느덧 중턱을 지나 정상에 도착. 사람들ㅇ 어찌나 많은 지 정상에서 사진을 찍을려고 줄이 쫘악 길게 늘어서 있네요
우리가 올라가는 코스가 보통 일반사람들이 반대여서 올라갈 때는 산을 다 전세를 내 놓은 것 같이 사람도 없고 사진찍기도 넘 좋았던것 같아요.
시간이 조금식 흘러 12시가 될 쯤 서서히 우리가 오던 코스로 내려오는 사람들이 생기네요.
제가 너무 힘들어 하니까 어후 어쩌다 이길로 왔냐며..쉬엄쉬엄 가라고도 하시고...뿌리는 파스도 건네주시고..ㅎㅎㅎ
(문프로 이야기로는 일부러 코스를 그렇게 잡았다고 합니다.우리 일행이 의족인지라 정상적인 발로 많은 지탱을 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충격이 덜가게 계단으로 올라가서 내려올때는 계단이 덜한 곳으로 내려가기로)
정상에서 사진을 열심히 찍고 아래도 내려다보며 구경도 하고 잘 내려 왔네요.
코로나만 아니면 식당에 가서 밥을 먹거나 카페에서 차라도 마시면 좋은데, 강화도 길이 워낙 밀리는 길이라..서둘러 집을 향해 Go.
집에오니 3시30분쯤.
하루 정도의 코스로 정말 좋은 등산이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높지도 않고 코스가 길지도 않고, 아주 험하거나 하지도 않아서 저에겐 괜찮았던 코스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날이면 쪼금 종아리가 땅겨지고 허벅지가 아프긴 하겠지만, 그것도 몇일 지나면 없어질 것이고 산에 오른 기억은 남겠죠. ㅎㅎㅎ
나이가 들어 갈수록 움직임이 적어지는데 자주하는 산행은 아니지만, 어떨결에 한 산행.
건강도 챙기고 가끔은 복잡한 도심을 떠나 몸도 마음도 힐링하는 기분으로 산행을 하는것도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산행은 갑짝스런 산행이라 5명만 했지만, 다음에 산행에는 코로나가 어느정도 풀리면 공지에 올리고 함께 하고자 하는 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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