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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만연한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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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한수 댓글 2건 조회 9,674회 작성일 13-10-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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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이 어제는 등산을 했네요. 다치고나서 처음하는 등산이라 많이 설래 였네요.

몇번 시도를 해볼려고 하다가 혹여 다리가 까지면 어떻하나 하는 생각에 미뤄 왔었는 데....

생각보다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옆으로 걷다가 나뭇가지를 붙잡고 걷다가 큰 바위나 오르기 힘든 곳은 손을 땅 바닥에 집고 네발로 걷기도하고 그렇게 정상까지 오르니까 좋네요.

힘들게 땀을 흘려 올랐왔던 시간보다 정상이라는 곳에서 발밑으로 내려다보이는 아파트며 길들이 쬐끄만하게 보이는 것이 주변 경관들이 참으로 아름답네요.

의족발이라 남들처럼 성큼성큼 빨리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천천히 나만의 페이스로 쉬지않구 올라갔네요. 집에 와보니 다리가 조금 빨갛고 물집이 잡히긴 했지만, 다치고나서 남들 해보는 것 하나씩 해나가는 내 자신이 대견스럽네요. 협회에서 매년 하는 희망원정대의 등산수기를 읽을 때면 무척 부럽기도하고 나도 산에 오를 수 있을 까 하고 동경만 많이 했었는 데, 이제서 나의 장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사회에 한발자국씩 나가는 것 같아요.어제는 피곤해서 그런가 잠도 일찍 오더라구요

지난번 해외여행에 이어 등산까지. 협회는 사고후 소심하고 위축된 저에게 도전과 자신감을 심어주네요.앞으론 조금씩 뭔가에 시도를 하나씩 더 해봐야겠어요. 힘든 만큼 느끼는 감돋이 무지크네요. 그래서 협회에서 원정대를 매년 하는건가봐요.

회원님들은 이 가을 어떻게 무엇을 하면서 지내시나요?무척 궁금해 지내요. 무엇을 하시며  장애를 받아들이며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하시나 해서요. 그냥..궁금해서요 저는 지금 하나씩 도전하는것이 재미나고 즐겁거든요. 

 

아 제가 말이 많아졌습니다. 즐겁게 한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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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차종태님의 댓글

차종태 작성일

대단하십니다... 항상 처음이 어려운것 같습니다. 몇번하다보면 요령도 생기고 ..

차종태님의 댓글

차종태 작성일

두려움도 없어지고.. 꾸준히 운동하셔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같이 등산한번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