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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고 감사해서 몇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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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댓글 5건 조회 9,839회 작성일 13-11-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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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안의 감순자회원님 아들입니다. 지난주 목요일 서울보훈병원에서 어머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무료 의족지원 사업에 되셨으니 대전이나 서울. 편하신곳으로 방문을 해서 의족을 하라구요. 마침 의족을 해야하던 차에 그날 저녁은 참으로 길다고 느끼셨던 것 같습니다.

 

교통사고로 다치시고나서 지금까지 28년을 차고 계셨던 의족. 처음 사고로 고대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의족을 하고 퇴원을해 의족통이 맞지를 않아 여러번 수리를 해도 도저히 아프고 맞지를 않아 소개를 받아 간곳이 서울보훈병원. 그때 담담을 하셨던 분이 안동영씨. 그때 그분과 이야기를 잘 해서 잘 만들어 아프지않고 지금까지 잘 맞고 상처 한번 없이 26년간을 잘쓰고 있었네요. 그러다 지난해부터 의족에서 소리가 나서 의족을 하려고 했었는 데. 어찌어찌하다보니 여의치가 않아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아주 얼마전에는 의족에 압이 다되서그런가 다리를 아예 구부리시지도 못하고 뻣다리로 펴고 다니셨네요.

그걸 보는 저도 참...마음이 안좋았는 데, 이렇게 마침 필요할 때 전화를 받아 너무 좋고. 그때 어머님을 담당하셨던 분이 지금은 교수님이시라네요.

 

다음날 되기만을 기다렸다가 아침 일찍 전화를 했는데, 아무래도 편한곳이 서울이면 서울로 방문을 하세요 해서. 오전에 부랴부랴 서둘러 서울로 출발을 했습니다. 물론 감사의 소식을 회장님께 전화를 드렸고 또 어머님이 동생하시며 친분을 나누시는 서울의 회원분께도 전화를 했습니다.

서울에 도착을 해 마침 점심시간때 여서 식당서 점심을 하고 시간에 맞춰 의족을 하게됐습니다. 새로 지은 건물이라 보장구센타를 찾느라 좀 헤메긴 했지만, 깨끗하고 개인 파우더룸이 있어 좋았습니다. 마침 지나가시던 안동영씨를 어머님이 너무 반가히 맞이하시고 그 교수님 또한 어머님을 너무 반갑게 맞아주시네요. 지난 정모때 만난 심우섭씨란 분도 그곳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고, 곧이어 성우성씨라는 분도 만나 인사를 하고, 이제는 어머님의족을 안동영교수님이 아닌 손미숙(이름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이라는 기사분이 해주시는데, 친절하게 잘 해 주시더라구요.

 

어머님이 착용하시는 의족이 하도 오래된 의족이라 수리를 하려고해도 부품도없고, 수리를 한다해도 30만원정도의 돈이 들어간다고 하네요 마침 어느분이 새로 의족을 하면서 버리고간 의족에서 필요한 무릅 부품만 빼서 어머님의족을 수리해 주셨네요. 잘 돌아가고 잘 접히고. 삐걱 소리도 안나고. 새 의족을 만들때까지 잘 사용하면 나중에라도 급할 때 쓸 수 있으니 좋네요. 어머님게서 그러시네요.

 

그동안은 너무 바쁘게 살아오시느라 또 장애를 숨기시느라 세상과 단절하고 사셨는 데, 나이들어 뒤늦게 만난 협회분들과 정보교환도 하고 가끔 전화통화도하고 만나시면서, 사람들에게 가족들에게 조차 못하는 이야기들을 편하게 이야기 하신다며 좋아하세요. 거기다 좋은 일까지 생기신다면서. 정말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또 서울보훈병원 안동영교수, 성우성씨. 심우섭씨. 어머님을 담당하시는 손미숙기사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른 분들은 무료의족을 받고 당연히 받을 만하니까 받겠지.하거나, 그냥받고 넘어갈지 모르겠지만, 저나 저희어머님 너무 필요할 때 협회 공지를 통해 알고 또 보훈병원에서의 이런 좋은 사회사업을 하는 것도 알게되어 받게되는 혜택까지. 그 고마움을 사람들에게도 널리널리 알려주고 싶고. 고맙고 감사다하고 말하는 것이 당연한 예의인 것 같아 글로서나마 이렇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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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의 무궁한 발전도 기원하고 필요로하는 좋은 정보들 많은 회원님들께서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이옥자님의 댓글

이옥자 작성일

헉 순자언니 26년이나 사용했다구요?

이옥자님의 댓글

이옥자 작성일

전 길어야 5년 쓰는데 ~~~~  이번에도 몸에 잘 맞아서 활동에 지장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김동원님의 댓글

김동원 작성일

어쩌면 너무맞지않아 힘들게 만든의족에 의족에 익숙해져 버려 다시 새로한다는것에 대한 두려움

김동원님의 댓글

김동원 작성일

에 미루어오다보니 오랜기간 착용을 하셨네요.일반인들도 오랫동안 무릎을 쓰면 닳고 다는데..

김동원님의 댓글

김동원 작성일

대단하시고 보훈병원이 군뿐아니라 일반인장애인들에게까지 참좋은 일들을 많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