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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주정말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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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태용 댓글 4건 조회 9,920회 작성일 14-01-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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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으로 가입한지는 한 8년 된 것 같은 데, 글 남기는 것은 처음이네요. 어쩌다 한번씩 어떤일이, 어떤 행사가 있었나하고 글을 읽고 나가는 것이 고작이였는 데, 어느해인가부터 협회의모임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처음엔 장애인단체들이 다 거기서 거기고 그렇지 뭐, 이렇게 생각을 했었는 데, 한해두해 지나면서 회원님들이 올리시는 사진과 글들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에는 굳이 내 장애를 들어내면서까지 장애인들을 만날 필요가 있을까하고 생각을 하고, 일반 친구들을 만나고 장애가 없는냥 행동을 하고 수다를 떨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게 힘들어지고 회의가 오더라구요. 이게 우울증인가 봐요.

뭔가 가슴에 맺혀있는 것 처럼 답답하고 만나고나면 허 하고. 무슨말을 했는 지 기억도 안나고. 그냥 시간만 떼우다 온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그러다 이곳 홈페이지에 들어오면 말 그대로 일상 살아가는 이야기들도 올라오고 답답함도 올라오고, 함께 여행이야기 운동이야기 등등 다양하게 편하게 올라오는 것을 보고 이러분들과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이드네요.

혹 협회에서 소그룹 취미수업이나 강의 같은 것이 있으면 참여를 해 보고 싶은데, 뭐가 있나요??함께 어울리고 싶네요.

 

 

댓글목록

가규호님의 댓글

가규호 작성일

용기낸 김에 볼링 모임에 나오셔셔 회원님들과의자리한번 가져보세요,~느낌이다르지 않을까싶네요

김형준님의 댓글

김형준 작성일

느끼는 감정이 똑같아요. 저도 중도장애로 맘 고생 할때 저희 협회가 참 많이 도움이 되었

김형준님의 댓글

김형준 작성일

네요. 아무리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도 털어놓기 힘든 장애에 대한 이야기도 스스럼 없이 털어

김형준님의 댓글

김형준 작성일

놓을 수 있고 모든걸 오픈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