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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데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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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창선 댓글 0건 조회 9,878회 작성일 14-02-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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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난생처음 가족들과 함께 스키장에 갔습니다.

의족발로 스키타기 너무 힘들어요, 죽다 살았습니다. 그래도 재미있네요. 다음주에 또 가봐야겠습니다. 다친지는 15년이 좀 되는데, 내 자신을 위해서 뭘 해본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운동, 취미, 여행요. 인터넷을 시작한지도 1~2년 밖에 안됐네요. 컴퓨터가 인터넷이 정보의 바다란 말이 맞는 거 같더라구요.

이렇게 의족, 절단, 이라고 치면 절단 장애인협회가 나오니까 말입니다. 그렇게해서 들어온 협회.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읽고, 사진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서 저도 하나씩 도전을 하게 되네요. 처음 시작하기 까지가 힘들고 두렵지, 막상 해보고 나면 진작에 할 껄 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저 같이 소심한 운둔형장애인에게 협회는 든든한 힘이 되네요.제 스스로도 대견하고 자랑스럼고 어디에다 자랑도 하고싶고 자신감도 마구 생기네요.

협회가 있어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고 부강하는 협회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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