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일전 글을 올리고 궁금한 것이 있어 절단장애인당사자로서 몇 가지 협회에 건의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이런게 있었으면 어떨가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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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비롯 많은 회원님들이 다치고나서 또는 질병으로 팔다리를 잃은 후에야 의족이 뭔지 의수가 뭔지를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의사가 권하면, 업체에서 권하면 이게 좋은지 저게 좋은 지 모르고 가격은 얼마선 해서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의족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의족을 하고 받게 되었을 때, 내가 지불한 가격보다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님들은 안 그런가요??) 의족구조라고 해봐야 발, 기둥, 절단부위를 감싸는 플라스틱, 그리고 실리콘 뿐인데, 이거 다해봐야 얼마 안될 것 같은데 뭔 가격이 그리도 비싼지. 수리를 할라치면 의족을 감싸는 스타킹 값이 얼마, 양말이 얼마, 부품이 얼마. 그래도 이건 좀 가격이 싼 편이지만, 소켓하나 갈라치면 돈100만원이나 드니, 이럴바에 차라리 의족을 하나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요. 예전에는 어땠는 지 모르지만, 요즘은 정보화시대다 보니 많이들 협회에 문의를 하고 방문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처음에 다쳐서 의족이나 의수를 할 때 가격기능도 좋지만, 구조도를 대강 그림으로라도 올려주시면, 의족을 해야 하는 장애인 가족이나 장애인당사자들이 의족을 할 때 고려하지 않을까 해서요.

여러모로 협회에서 할 일도 많으실텐데, 감히 건의를 드려봅니다. 수고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