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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아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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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수 댓글 0건 조회 9,854회 작성일 14-03-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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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너무너무 오래간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12회때 충주보훈 휴양원에서 3~4백명정기모임을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 모임이 벌써 10년을 넘게 해오고 있네요. 그동안 넘 무심 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먹고사는게 바쁘다보니 모임이나 사람들 만나는 것 자체가 저에겐 사치라 생각해 참석을 못햇던것 같네요.처음 장애를 입고 너무 불편해서,나와같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또 있을 까하는 마음에, 또 그들은 어떻게 어떤 의족을 얼마나 주고하나, 그게 궁금해서 찾아가 설명도 듣고, 로비에 업체들이 준비한 의족종류도 보고 상담도 하고 했었는 데, 그 시간이 벌써 10년이나 흘렀네요. 세월 참 빠릅니다.

그때 보훈병원에서 소장으로 근무하시던 박윤서소장님이라는 분도 계셨는 데, 이젠 이곳에서는 활동은 안하시나 봅니다. 그때당시 말 그대로 여자의 몸으로 장애를 숨기지 않고 밖으로 들어내고 방송을 타고 언론에 나오면서 혜성처럼 나타난 김진희씨를 비롯 이런분들이 이런 모임을 주도적으로 만들고 하면, 의수족에 대한 업체들과 보이지 않는 업체들과의 고질적인 문제들. 가격적인 면에서 많이 나아지고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 데, 얼마전 함께 운동하는 친구에게 지나가는이야기로 들었는 데 그 박소장이라는 분이 어는 그림그리는 단체에서 부회장으로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는데 좀 아쉽다는 생각이 확 들더라구요. 같은 절단장애인으로서 이런 분야에 있었던 분이 이런쪽의 일을 같이하면 존경도받고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뭐 어차피 인생은 각자. 자기가 갈길을 가는거니까 그건그렇구.어찌되었건 이모임이 잘 굴러가고 잘되는 것을 보면, 주변에 좋은 회원님들이 받쳐주고 많기 때문에 유지하는 것 이라고 봅니다. 이번 정기모임에는 저도 다시한번 용기를 내어 나가보려합니다. 김진희씨도 다시한번보고 싶고. 정기모임 9월이죠?? 그때 만났던 회원분들. 이름이 좀 가물가물 한데 지금도 나오는지도 궁금합니다.

모든 회원님들 건강들 하시고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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