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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기사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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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재욱 댓글 0건 조회 9,831회 작성일 14-03-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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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와이프가 절단장애를 가진 장애인입니다. 하도 기가차고 화가나서 몇자 올립니다. 10년전 부터 한 3~4번 한 사람에게 의족을 했나봅니다. 그 의족 만드는 기사양반이 업체를 옮겨 다닐 때 마다 저도 따라 옮겨 다녔나 봅니다. 얼마전에 의족에 소리가나고 교체할 시기가 된 것 같다고해. 아침부터 서둘러 방문을 했더니 그 양반이 없네요. 그만뒀다는데 어디로 갔느냐고 하니까 모른다고 합니다. 핸드폰을 최신폰으로 바꿔서 전화번호도 모르는데 업체에서도 안 일려주네요. 안좋게 하고 나간건지. 그 양반을 어디서 찾는담. 방문한곳은 교통도 불편할뿐더러 친절하지도 않고 그곳서 하고 싶은 맘도 없고. 참으로 난감하고 기분이 나빠지네요. 아니면 기사들이 이렇게 옮겨 다니는거면. 아예 기사등록이 어딘가에 되서 연락처라도 알면 좋으련만, 돈 따라 먹이따라 옮겨 다니는 철새인양 직업의식도 없는 사람에게 신체일부를 맡낀 것 같아. 속이 상합니다. 차라리 큰 업체에서 했으면 좋았을 텐데, 괜히. 후회가 막심하네요.

다시 새롭게 업체를 찾고 의족 만드는 기사분을 만나려니 제 아내 이야기를 다시 해야하고 의족이 맞을지 안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생각 같아서는 누구라고 이름을 밝히고 싶지만, 고객이야 어찌됐건 먹고 살겠다고 옮긴거. 내가 앞으로 안하고 안 찾으면 되지. 하는 마음에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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