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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을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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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상윤 댓글 0건 조회 9,949회 작성일 14-03-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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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십니까.

경험담 하나 적어 봅니다.

용산역에 있는 S업체서 의족을 맞춘 후기 입니다.

의족을 맞추기 위해 여기저기 많은 곳을 알아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이 엇갈리더군요,

 

병원에서 맞추는 것이 좋다, s업체로 가라, p업체로 가서 맞춰라, d업체로 가라, 등등등 많은 분들의 의견이 다 달라서 한동안 업체 선정에 있어 고민 아닌 고민을 수없이 하던중 들리는 말로 국내 최대규모라는 s업체가 용산역에 있다는 소리를 듣고 전화로 상담하러 간다는 말을 전한후 찾아 가 보았습니다.  

 

많은 업체를 둘러보진 않았지만 규모는 크다는 것을 좀 알수는 있더군요, 직원 수도 상당히 많다고 하시고 기술채용(?)같은 자격요소(?)를 많이 갖춘것 같더군요, 전문적인 말을 몰라 이렇게 표현되도 되는 건진 잘 모르겠지만 그렇더라구요,

 

앞에 보이는 데모제품 같은 것들도 많이 보이구요,

요즘 유행(?) 한다는 의족(기술자분의 설명)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정말 다 처음 보는 듯한 의족들이더군요.. 의족에 타투를 한것도 있구요, 최신제품에 대한 기술을 계속적으로 들여서 적용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기술자분게 물어봤습니다.

 

내가 혹시 저기 있는 데모제품들을 신어볼수도 있는지,,, 신어보고 결정도 할수 있는지..??

가능 하다고 말씀 해 주시더군요, 덧 붙이자면 당연한걸 왜 물어보지..?? 라는 표정이였습니다.

그때 아... 여기서 해야 되겠구나 하고 저는 결심이 섰던거 같습니다.

의족의 가격은 참...신는 사람 입장으론 좀 비싸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파는분들 입장과는 다르겠지만요,,, 직접적으로 신는 사람은 망가지면 바꿔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안갈 수가 없습니다.

적지않은 금액 이기에..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은 당연 한 것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신어보고 결정 한다는 것에는 괭장한 메리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눈으로 보고 설명을 아무리 잘 들었다 하더라도 정작 내가 신고 생활 했을 때 느낌은 전혀 다를수가 있기 때문 입니다.

 

상담이 후반으로접어 들고 다시 한번..여기다 라고 느낀 점이 바로 a/s 문제 입니다.

각 제품에 a/s 기간이 있다고 하더군요,,, 왜 저는 지금까지 몰랐을 까요... 그냥 신다가 고장나면 내돈주고 a/s 를 받거나,, 교체하거나,, 했었는데... 억울 하더군요.. 보증기간 내에 문제가 발생되면 언제든지 찾아와서 무상A/S가 가능 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왠만한 a/s는 거의 무상이라고 하더군요,,, 큰 부품을 갈던지, 물건적인 것이 추가 된다는 것들은 비용이 들어 가지만, 왠만큼 자잘한 a/s 들은 거의 다 무상이라고 말씀 하시더군요..,,...억울 하더군요, 그간에 수리하면서 든 비용들.. 꼭 돈뿐많이 아니더라도..ㅠㅠ

 

억울하기도 하지만 내가 더 많은걸 몰랐기에... 하는 한심함도 있더군요... 에휴 ㅠㅠ...

또 전에 맞춘 회사에서는 환부에 계속 상처가 나서 방안을 모색 해달라고 요청 했더니..돈을 다시 내고 환부가 들어가는 통?? 을 바꿔야 된다고 하더군요,, 제 환부가 변했으니 ..맞춘지 얼마 안되고 나서의 일인데.. 월래 좀 환부변화가 많은 건가 하고 넘어 갔었죠..

 

그런데  S업체에서는 이런 a/s 부분에서 부터 통(?) 환부가 들어가는 소켓(그분은 소켓이라 부르더군요)을 제한적이긴 하지만 무상 교체 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또한번 억울해집니다 _

전에 맞출 당시에는... 이런 회사가 많은지.. 어떤게 있는지... 몰랐습니다.

 

장애를 입었다는 그 상황에.. 머리가 멍하고 백지 상태이고... 내가 머가 맞는지에 대한 판단력 조차 흐릿했으니깐요.... 차츰 시간이 지나고,, 장애를 받아 드리면서 시야가 확보되고,, 많은 정보를 접하다 보니...계속 적으로 좋은 것, 좋은 곳을 찾게 됩니다.

 

그러다 찾은 곳이 용산역에 있는 s업체 입니다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고, 저처럼 정확한 정보를 잘 모르고 억울하지 않게, 당당하게 의족을 맞출 수 있기를 바라면서 글을 씁니다.

 

제 글이 다 100%맞지는 않을 겁니다. 이글도 참고 하시고 여러곳의 정보를 종합 하시고, 본인 스스로의 결정으로 업체를 찾아 가시기 바랍니다.

 

절단 장애인 여러분!!!!! 우리가 죄인입니까?? 우리가 남들보다 못났습니까?? 우리가 당당해 져야 합니다.!!!

 

오늘도 모든 분들이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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