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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정모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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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재엽 댓글 8건 조회 10,030회 작성일 14-06-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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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과 같은 장소인 태안의  '하늬 바람 펜션'은 두번째이지만, 아내가 정모를 하기 일주일전에 병원에 입원을 했다가 퇴원한지 딱 일주일 만이라,

제대로 몸 상태를 유지할 수나 있을까 걱정된 마음으로 가슴을 누르는 시간이었는데, 잘견뎌줘서 고마운 휴식시간이었지요.


   장애인라면 누구든 같은 입장이겠지만, 사회속에서는 남의 눈을 늘 의식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 인지라 마음의 위축은 늘 수동적인 삶으로 살아오는 것이 통례적인 일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같은 장애인들끼리 모여 깊은 응어리의 삶을 1박2일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확 내던진 휴식은 아마도 우울증으로 부터 탈출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입니다.


  정모에 나간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올해는 피부가 약한 아내에겐 오토보크에서 제공하는 실리콘 라이너에 당첨된  크나큰 선물을 안겨준 것이 자신도 흐뭇해하고 옆에서 지켜본 본인에게도 기쁘기 그지 없는 순간들이 었지요.


  그리고 장애를 딛고도 억척스러운 삶을 사시는 회원님들의 모범적 삶을 오늘날 일하지 않고 편안히 살려는 사람들의 본이 될 수 있도록 방송매체를 통해 소개가 된다면 장애인의 인식을 바꿔 놓을수 있는 기회도 될것 같습니다.

 

 

                                                         서울의 장안동에서  차재엽회원의 남편 드림

 

 

 

댓글목록

차종태님의 댓글

차종태 작성일

항상 협회를 위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크고작은 모임에 어르신이 계시다는게 얼마나 큰힘이 되고 든든한지 모릅니다.항상 건강하시고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김동원님의 댓글

김동원 작성일

당근.어디든 연장자는 있어야 위계질서도 있고 서로 조심하며..꾸준하게 이어 가는 거랍니다.

김동원님의 댓글

김동원 작성일

글만 봐도 아내사랑이 느껴집니다. 건강하시고 오래도록 함께 가세요.

이지숙님의 댓글

이지숙 작성일

힘드신 와중에도  꾸준히 참석하시고 함께 할수있어 참 반갑고  감사합니다^^

이수미님의 댓글

이수미 작성일

건강조심하세요~~ 두분의 말없는 애정의 눈빛교환을 수미는 봤다는!!!

가규호님의 댓글

가규호 작성일

누구든 좋은 분들과 함께라며~ 그 곳이 행복한 자리가 아닐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