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족을 착용한지 얼마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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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형준 댓글 0건 조회 10,027회 작성일 14-07-16 18:17본문
안녕하세요. 데코볼링동호회 김형준입니다.
용기 내셔서 이렇게 글까지 올려주셨으니 조금만 더 용기 내셔서 모임에 참여해 보세요.
두려워 하실것 전혀 없습니다. 저도 주변에 친구. 지인, 가족 등 오랫동안 정을 나눈
분들이 계시지만 "장애"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때는 모두 우물쭈물 하게 되요. 당연한 것
아닐까요. 경험해 본것이 아니기에. 어쩔수 없는 현실입니다.
저도 선생님처럼 고민에 빠져 있을때 절단장애인 협회를 알게 되었고 지역 소모임인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려워 하시거나 두려워 마세요. 저나 동호회 or 협회
회원 모두 같은 아픔을 겪었고 누구보다 더 선생님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장애로 포기 할 것은 없습니다. 조금 천천히 조금 여유있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 볼링 장비 없으셔도 되고 볼링 못치셔도 됩니다. 스포츠를 즐기고 재미를
나누면 되요. 활동이 힘드시면 담소를 나누러 오셔도 대환영 합니다.
=============== 송준호 님의 글 ==========================
교통사고로 무릎아래 의족을 착용한지 두달 정도 됐습니다.
나와 비슷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이 있나 찾아보다가 들어오게 됐습니다. 사고 나기전에 KBS영상 다큐 ‘산’에서 봤던, 장애인들과 연예인들이 함께 올랐던 장애인분들이 이곳 협회 회원님들 이셨구,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희망원정대를 하네요.그때 당시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동네 산도아닌 히말라야를 힘겹게 오르는 모습을 보고 무척 감동 깊게 봤었는 데, 이분들을 여기 협회에서 보게 되다니 반갑네요.
협회의 정기모임은 지난 것 같구. 계절 스포츠 모임은 언제 하는지 저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지네요.
과연이 다리로 물놀이를 할 수 있을 까? 의족을 빼고 물에 들어갈까? 부축해주는 도우미는 있을 까? 잠잘 때 의족은 어떻게 할까? 밥 먹을 때 식당들은 어떻게 갈까(방바닥 아니면 식탁이 있는곳을 일부러 찾아 다닐까등등)?
그리고 지금 이 다리로 볼링을 할 수 있을 까요?? 회장님이하 많은 분들이..정기모임 외에는 볼링모임에 함께 하는 것 같은데, 그곳에 가면 회원님들을 볼 수 있는건가요?? 장비를 준비해야하나요??
참여 했다가 넘어지면 어떻게 하나요?? 저만 이상하게 보는건 아닌지. 갔다가 뻘쭘하게 있다가 실망만 하고 오는건 아닌지. 나이가 많다고 또는 나이가 적다고 막 대하는 것은 아닌지. 박에 나와 사람들을 만날려니 좀 걱정이 되네요. 위 아래 모른다고 하지는 않을지. 누가누구인지 모르는데 아무한테나 먼저 인사를 해야하는 것인지...보통 일반사회나 직장에서들 나이, 학벌, 지역 등등을 내세워 선후배 깍듯이 해야하고 그러는데 여기 협회에서도 그러는지..두렵고 겁이 좀 나네요.
회원님들이 먼저 말을 건네주면 좋을 텐데, 이건 제 생각이겠죠!!
조만간 회원님들과 마주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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