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시죠.

저도 아이들이 어려 물놀이를 다녀온 이야기를 하나 올려 볼까합니다.

예전에 홈페이지에 초기 래프팅을 할 때 의족에 랩에 비닐로 감쌌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 저도 그렇게 해봤네요. 아이들과 바닷가 물놀이도 너무 좋았구요. 나중에 의족을 뺏을 때도 물이 하나도 안들어 갔어요,

물놀이고 애들이다보니 누구에게 맡기기도 그렇고 이번에 아빠 노릇을 제대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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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이라면 팁이될는지.ㅋ

1. 철물점에 가서 50L 짜리 김장 봉투 2개와 테이프를 샀어요.(김장봉투는 일반 비닐 봉투보다 튼튼하고 질깁니다.)

2. 랩을 샀습니다.

3. 여행지에 도착해서 의족에 랩을 칭칭 꼼꼼하게 감싸준다

4. 김장 비닐봉투를 그위에 다시 감싼다.

5. 비치지 않는 여름 긴바지를 입는다.(저는 아직까지 장애가 밖으로 들어 나는게 좀 그렇더라구요. 글구 혹여 사람들의 시선 저보다 아이들에게 큰상처가 될까봐서요.ㅠ ㅠ)

6. 의족발에 아쿠아슈즈를 신는다.

7. 마지막으로 물속에 들어가 원 없이 논다. 끝~~

아이들이 사고없이 안전하게 제 눈앞에서 노는것이 기분이 좋네요.

이렇게 장애후로 장애를 가진 아빠로서 아이들과 추억을 하나씩 만들어 가네요.

다음에는 또 뭘 도전을 할까..그 도전을 위해 저는 또 어떤 준비를 할까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흥분이 되네요.

혹..휴가를 준비중이신 회원님들..휴가 잘 다녀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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