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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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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한수 댓글 2건 조회 9,985회 작성일 14-07-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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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들러옵니다. 잘들지내시죠 올 여름은 무더워가 장난이 아니네요. 그나마 어제오늘 비가 좀와서 누그러지긴 했지만요.,

 

피서 철을 피해 가족들과 강원도 계곡으로 놀러갔다 왔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저희가족들 생각처럼 피크떄 떠나 길 밀리는것보다 미리떠나면 괜찮겟지하는 생각에 미리 더난다고 떠난 휴가가 길을 밀리게 했나봅니다 ㅋㅋㅋ

 

길이 밀린 것만 빼면..정말 강원도 시원하니 좋더라구요. 우리나라땅인데도 이렇게 온도차가 지역마다 확연하게 다르고 아름다운곳이 있다는 것이...얼마나 감사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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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에 짐을 풀고 가족들과 계곡의 물가로 내려갔다가 그만 우르르르..엉덩방아를 찧었네요. 그 바람에 의족에 준비를 하기도전에 풍덩. 에라 모르겠다하고...이왕물에 빠진거 그냥 놀자싶어 한 두어시간 놀았네요.

문제는 그 다음부터네요.다 놀고...숙소로 들어와 젖은 옷들을 갈아입고 샤워를 하고 의족을 거꾸로 물기를 빼고 깨끔 발로 방안으로 들어와 드라이기로 의족통에 대놓고 펜션 앞에서고기를 구워먹으며 술 한잔들 하면서 저녁을 먹었네요.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섰다가 의족을 뺏는지도 모르게...그만 불 앞에서 고꾸라졌네요. ㅋㅋㅋ

 

다행이 불이 엎어지지 않아서 큰일은 없었는데,,,부축을 받고 화장실 다녀오고 의족을 착용해야겠다 생각하고 의족을 봤는 데......의족 속에 드라이기를 켜놓은 것을깜빡...

이것도 불이 안난 것이 다행.

의족 통안에 드라이 바람이 집중적으로 닿은 곳은 열에 울퉁불퉁 흐물흐물. 누이와 매형이 보고 난리네요. 으메..어쩐다냐..괜찮어 의족 착용할 수 있어. 내일 집에는 갈 수 있겠어. 하는 데...그야..저도 모르죠. 하고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다시화기애한 분위기속에 주거니받거니 먹고..어느사이 잠이 들었네요. 아침에 깨어 의족을 착용하려는데..그냥 그 울퉁불퉁하게 되던 곳이 다시 딱딱하게 굳어 버려서 도저히 의족을 착용할 수가 없게 되어 버려 부축을 하고...다녔네요.

 

그날 하루는 펜션만 지키는 신세. 돌아 오는길도 길이 어찌나 밀리던지...화장실도 못가고 꾹참고..목은 타고 더운데 물도 못먹고..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다음날 바로 의족 하는곳을 들려 통만 다시 맞췄네요. 의족 통값만 90만원. 제가 조금만 조심스럽게 행동만 했다면..안들어가도 될 돈을...비싼 휴가를 치르고 온셈이 됐네요 지금은 그저 웃지요 ㅋㅋㅋ

 

Tip:

업체 기사분이 그러시는 데요. 혹시나..의족이 물에 빠졌을 경우 거꾸로 1~2시간 정도 세워 놓으라고 하네요. 그러면 의족속안에 들어간 물이 흘러나와 빠진다고. 그리고 바깥부분의 스폰지 부분이나 스타킹부분도 거꾸로 세워 놓고 꾹꾹 한번씩 주먹 쥐듯이 짜주고 그대로 세워놓으면 밑쪽으로 물이 내려 온다고요. 그러고나서 나중에 드라이기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옷 말리듯이..바깥부분을 말리면 된다고 하구요 의족 통안도 그렇게 하라고 하네요.

 

휴가를 준비중이신 회원님들...계획 잘 하시고 즐겁고 재미나게 다녀오시고 회원님들 후기도 올려주세요. (저만 늘...사고만 치고 다니는건지..그때 당시에는 무척 당황스러웠지만, 지나고나니까.. 웃네요.)

 

 

 

 

댓글목록

한정모님의 댓글

한정모 작성일

강원도..좋쵸 ㅎ 국내 휴가지는 강원도 아님 제주도가 짱인듯..ㅋ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모든게 지나고나면..에피소드가 되죠!!그때당시는 당화스럽고 챙피해도..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