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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볼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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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은화 댓글 10건 조회 10,066회 작성일 14-11-0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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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의정부댁 이은화입니다.

막상 글을 쓰려니 할말이 없습니다.

엉엉엉...ㅠㅠㅠㅠ

지금 제 심정입니다.

 

인천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의  볼링대회.

은근히 기대를 하면서 4일날 개인전에 출전을 했답니다.

생각만큼 제 뜻대로 안되더라구요. 마음은 계속 스트라이크였는데....

어쩜.... 핀 카바도 그렇게 안 맞을 수가...정말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엉엉엉..점수나 등위는 밝힐수가 없습니다.

너무 창피한 점수라서..ㅠㅠ

다른 시도 선수들은 스트라이크를 빵빵 쳐대는데, 그 소리에 주눅이 들어서인지 마인드컨트롤이 잘 안되더군요.

정말 잘치는 사람들...포스들이 남다르더라구요.(특히 1등한 우00라는 선수는 짧은 머리에 포즈도 남자같고..도핑 검사라도.ㅋㅋㅋ)

 

평소에.. 좀만치면 가능성 있다고 늘 형준씨가 말을 했었는데---ㅋ

오산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평소의 실력도 전혀 안나왔으니 제 마음이 얼마나 열불이 났겠습니까?흑흑

겉으론 웃고 있었지만 마음은 엉엉 울고 있었답니다..

 

뒤에서 지켜보면서 마음을 졸인 우리 서방님. 사랑하는 내친구 서자

그리고 늘 나에게 자신감을 준 박 동규씨.

끝까지 파이팅을 외쳐준 김형준,한정모,마음으로 나마 많이 응원을 해 주신 우리 협회 식구들..

감사..또 감사합니다..

 

뒤에서 지켜보신분들이 너무 답답하고 안타까웠겠지만 저희들도 열심히 잘하려고 했는데 몸이 생각 만큼 안따줬을 뿐입니다~ㅎ

그래서 더 고개를 들지 못하겠더라구요..

어찌어찌 개인전은 끝나고. 6일날 2인조 만큼은 꼭 동메달이라도 따리라하고 마음을 굳게먹고.

김진희회장님과 2인조에 출전.

정말 시작할때는 잘 할수 있을것 같았는데.

이 또한 마음먹은 대로 잘 안되더군요. 정말 볼링공을 패대기 치고 싶은 심정을 꾹꾹 누르며 끝까지 게임을 마쳤습니다.

결과는 6팀중 6위 어찌하면 좋으리까..

근데 5위는 할 수 있었는데 파울라인을 밟아서 5점도 도망 같습니다.

아까운 5점 ㅠㅠ

정말 쓰디쓴 맛을 단단히 보았습니다. 정말 쓰더군요.

 

굳이 핑계를 댄다면..

전국체전에 나가기앞서 1달전에 선수들 단체로 시작한 볼링 연습중 코치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한사람 한사람 다들 각각 한마디씩 하면서 가르켜 주는데...으으으 제 머릿속이 완전히 엉키다 못해 하얗게 됐습니다.

예전에 치던 스타일도 완전히 잃어버렸고, 진짜 어정쩡한 상태로 출전을 하니 스텝이고 뭐고 꼬이고

완전 웃기게 되더라구요..힝~~~

 

평소의 실력발휘를 전혀 못해서 너무나 아쉽더라구요.

그나마 위안은.

볼링선수로 발탁이 되었다는것과 내노라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실력이 좋은 선수들속에서 게임을 치뤄 봤다는 경험.

나름 이번 대회에서 느끼는것도 많았고, 물질적으로도 많은 지원(훈련보조금에 단체복,신발, 볼 기타등등,,,,)에 다음엔 더 열심히 연습을 해서 좋은 성적을 꼭 보여주리라...

아..그래서 더더욱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듭니다.지..금요~~

 

국장님,그리고 형준씨. 우리 데코 식구들 기대에 져 버리지 않게 잘하려했는데..

완전 쫄았나 봅니다..크으...

우리 서방님은 나름 위로하느라 처음부터 성적이 좋으면 다음에 좋은 성적 안나오면 더 힘드니까 차근차근 올라간다 생각하라 하네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우리 데코 협회 이름을 좀 알려야 되지 않을까요?

더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같이 볼링도 즐기면서 서로만나 얼굴도 보면서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들도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살아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뭏튼 볼링 매니져 형준씨께 많이 감사하고 우리 협회 모든분들 사랑합니다~~~^^알~~라뷰.

 

댓글목록

김현순님의 댓글

김현순 작성일

고생 많으셨습니다....응원도 못가고 많이 궁금했는데...소중한 경험 하셨네요.

김형준님의 댓글

김형준 작성일

힘드셨을거예요. 너무 기죽지마세요. 내년 대회 제대로 해서 금메달 가져오죠.뭐 그까이꺼!

가규호님의 댓글

가규호 작성일

아쉬움이 남지만 좋은 경험 토대로 다음 대회 출전에는 실력 발휘하시길 ~파이팅 하세요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에효..할말 없슴돠.내 감정만조금 추스렸으면 5등은 하는건데...파울의 범인이 접니다.ㅠㅠ

이지숙님의 댓글

이지숙 작성일

우리 데코 꿈나무 은화씨 정말 큰 경험 했네요  평상시 실력이라면 우승도 문제 없었을텐데^

이지숙님의 댓글

이지숙 작성일

담엔 평상시 처럼 실력 발휘 제대로 하기요^^  수고 많았어요~^^~

한정모님의 댓글

한정모 작성일

누나 제가 성적 올려버렸어요 ㅋ

정서자님의 댓글

정서자 작성일

나의 멘토 수고많았어요...그래도 여전히 멋진 나의 멘토..

차종태님의 댓글

차종태 작성일

처음부터 너무 잘하면 재미없죠.. 협회를 대표하고 서울시를 대표로 출전했으니,

차종태님의 댓글

차종태 작성일

이번에는 그걸로 만족하고 다음에 더 잘하면 되지요.!! 은화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