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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회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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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성재 댓글 3건 조회 9,995회 작성일 15-01-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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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해 12. 상담을 했었던 가족입니다.

갑짝스런 사고로 아버님이 다리를 잃게 되셔서 집안이 온통 걱정만 하고 있을 때, 주변에 지인께서 예전에 TV를 보니까 어떤 여자가 나왔는데 그 여자도 사고로 다리를 다쳤는데,의족을 하고도 수영도하고 스키도 타더라. 못하는게 없던데.. 하며 이야기를 해주셔서 인터넷에 의족 의수를 치니 업체들만 나와서 업체 홈페이지 방문을 눈팅으로만 하는데 정말 뭐가뭔지 아무것도 모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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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듣는 생소한 단어의 이야기들뿐이고. 사진만 봐서는 다 좋은 것 같기도하고. 인터넷 홈페이지 방문을 하는 업체마다 TV방송뿐 아니라 신문에도 소개들이 되었더라구요. 거기다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일들을 많이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다 좋긴 한데 우리가 홈쇼핑이나 이런데서 TV를 보고 주문하고 막상 받아보면 눈으로 봤던거하고 생각했던 색상하고 물건하고 다른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실제 의족모양들을 보고 싶었습니다. 서울 용산부터 업체들을 쭈욱 둘러보려고 하다가 절단장애인협회가 용산근처라는 것을 알고 연락도 없이 무작정방문을 했는 데, 마침 검정색차에서 어떤 여자분이 내려서 협회로 들어 가길래 조금 후에 저희도 따라 똑똑 두둘기고 들어갔습니다.

의족상담을 하러 왔다고 하니까 앉으시라고하면서 커피와 과자도 내어 주시더라구요.다른 직원들은 없느냐고 했더니. 출장 나가셨다고...

 

저희가족들이 궁금해 하던 것들을 1 시간가량 물어보고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업체에서 의족을 할 때, 주의 할점과 꼭 확인해야 할 것들. 마침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의족에 쓰이는 발이라는 것과 의족을 할 때 의족과 절단한 부위를 빠지지 않게 잡아주는 실리콘 라이너 라는것도 눈으로 직접보니 아하..알겠더리구요. 그냥 인터넷에 나오는 소개 가지고는 재질이 어떤지 만져볼 수 없다보니 좀 그렇더라구요. 독일 오토복 제품이라는 트립톤이라는 발과 미국오서사라는 곳의 베리플렉스라는 발도 보고, 설명서들도 보고. 오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의족에대해 설명하시는데..어머님이 눈치를 주셔서 얼른 가게에 가서 음료수 한 박스를 두고 나왔습니다.

 

마침 점심시간도 되고 해서 근처에서 밥을 먹을려고 두리번 거리는데 상담해 주시던 분도 나오시더라구요 멋쩍어 그냥 목 인사를 했는 데..차안에 또 다른 분이 계셨더라구요. 아주머니인지..할머니인지.

어찌나 미안하고 죄송스럽던지 달려와서 같이 식사를 하자고 하니까 총각..괜찮아요.얼른 아버님 어머님하고 식사하고 좋은 의족을 해서 쉬엄쉬엄 여기저기 돌아도 다니고 구경도하러 다니고 그렇게 다니세요. 그게 건강이예요하시면서 어여..시장한데 밥먹으러 가라고..어깨를 토닥여 주시는데 어찌나 감사하던지..

 

식사후. 내친김에 근처 의족가게에 가서 의족상담을 하고 의족을 했습니다. 업체에서 설명을 어찌나 잘해주시던지. 의족을 만들어주시는 분도 굉장히 친절하시고 장애인이나 가족들을 편하게 해주시네요.

집에 오니 하루가 다갔네요. 협회홈페이지를 찬찬히 뒤져보고 게시판의 사연들 후기들을 읽어보고 많은 공감대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절단후에 가족들이 어떻게 해주는 것이 좋은지, 의족은 어떤 제품이 어떤것들. 절단한 다리는 어떻게 관리하는지등등 꼼꼼히 몇날 몇일을 읽어보고 도움이 될 말한 것을 프리트해서 아버님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상담해주신분이 김진희회장님이시라는 것을. 많이 고맙고 감사합니다. 지인이 이야기하셨던 그분.미리 홈페이지를 읽어보고 갔으면 얼굴을 알아봤을텐데. 죄송 합니다. 그리고 차에 계셨던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기다리시느라 많이 지루하고 지치셨을 텐데. 또 한번 서울 올라갈 때 인사드리겠습니다.

 

갑짝스런 사고에 많이 의쪽뿐 아니라 장애를 입고나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떻게 활동을 해야하나 궁금 했었는 데, 협회가 있다는 것에 감사드리며, 아직까지는 뭐가뭔지 잘 모르지만, 궁금한것들 많이 여쭤보겠습니다. 다시한번 꾸벅~~감사인사 드립니다.

 

 

 

 

댓글목록

김형준님의 댓글

김형준 작성일

가족과의 관계가 중요한 시기이실거예요. 무조건 도움을 주는 것보다 곁에서 지켜봐주고 도움이

김형준님의 댓글

김형준 작성일

절실할 때 도움을 드리는 방법. 심리적 치유는 많은 기다림이 필요하실 거예요.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저도 다치고나서 가족들의 힘이 아니였으면..아마도 지금 회원분들과 만나지못했을것 같습니다.